'나폴리, 우승팀이라고 까불지마!'…벌써부터 '견제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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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야심찬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33년 만의 세리에 A 정상에 오른 걸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유니폼을 리그 경기에서 입을 수 없게 됐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각 선수들 얼굴이 새겨진 유니폼을 출시했으나 세리에 A 공식 경기에서 착용을 금지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나폴리 선수들은 8일 피오렌티나전(1-0 승) 이후 진행된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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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의 야심찬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33년 만의 세리에 A 정상에 오른 걸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유니폼을 리그 경기에서 입을 수 없게 됐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각 선수들 얼굴이 새겨진 유니폼을 출시했으나 세리에 A 공식 경기에서 착용을 금지 당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전 무승부(1-1)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나폴리 도시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 선수들 또한 라커룸에서 축하 파티를 열며 기쁨을 만끽했다.
역사적인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나폴리는 특별한 유니폼을 제작했다. 바로 선수들 얼굴을 유니폼 전면에 새겨넣은 것이다.
푸티 헤드라인스가 공개한 유니폼 사진을 보면 각 선수들 얼굴이 새겨진 걸 알 수 있다. 또한 유니폼 측면에는 선수들의 사인까지 새겨져 있다.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와 윙어 이르빙 로사노, 수비 핵심 김민재, 주포 빅터 오시멘 유니폼이 예시로 등장했다.
나폴리는 이 유니폼을 남은 리그 경기에서 착용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리그 규정이 발목 잡았다. 푸티 헤드라인스에 따르면 세리에는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같은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대신 리그 경기가 아닌 우승 축하 퍼레이드 때는 착용하도록 허락했다. 이에 따라 나폴리 선수들은 8일 피오렌티나전(1-0 승) 이후 진행된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비록 선수들이 입을 수는 없게 됐지만 팬들은 착용 가능하다. 나폴리 공식 스토어에서 150유로(한화 약 22만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푸티 헤드라인스는 "나폴리가 너무 멀리 나간 것 같다"면서 디자인 부분에서 혹평을 내렸다.
한편, 나폴리가 선수 얼굴을 새긴 유니폼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시즌 디에고 마라도나가 새겨진 유니폼을 출시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는 선수단이 새겨진 유니폼을 출시하려 했으나 같은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폴리 스토어, 푸티헤드라인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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