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절반 이상 “향후 부동산 투자할 것”...기준금리 변동이 가장 큰 변수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응답자의 40.8%가 현재 보유한 부동산은 없지만 향후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재 재테크나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6%였고,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에도 부동산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23.3%였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은 ‘기존 아파트(47.5%)’였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20.7%), 상가·오피스(7.7%), 오피스텔·토지(각각 6.1%),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재테크나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를 52.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1.8%),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8.3%)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이 선택받았다. 다음으로는 예금·적금(19.8%), 주식(16.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과 청약 시장 위축(12.4%),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6.3%) 등도 변수로 꼽혔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투자비용인 대출 이자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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