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LA 다저스 개막전, 2024년 3월 말 한국 개최 추진
이형석 2023. 5. 8. 10:51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을 내년 3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2024년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3월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르고, 시리즈가 끝나면 두 팀은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한 뒤 정규시즌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공개했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가 성사되면 한국에선 처음으로 MLB 경기가 열린다. 앞서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등에서 해외 개막전이 열린 바 있다.
매치업도 이목을 끈다. 양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김하성이 몸담고 있고, LA 다저스는 박찬호와 최희섭,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거쳐가 우리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매니 마차도와 다르빗슈 유,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맥스 먼시(이상 LA 다저스) 등 슈퍼스타들이 많다.
특히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하성이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리그 경기를 치른다면 더 큰 환호와 응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샌디에이고)이 한국으로 가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야구팬의 열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MLB 개막전 한국 개최는 허구연 KBO 총재의 의지과 반영되어 있다. 허 총재가 지난해 KBO리그 미국 개막전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부터 논의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MLB 개막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 KBO리그 팀과 연습 경기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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