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약 부장검사’ 회의… 검찰총장 "마약, 깨끗하게 쓸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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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약 전담 부장검사들이 모여 최근 마약 범죄의 유형과 수사 노하우 등을 공유하면서, 마약류 범죄 엄단을 결의했다.
마약 전담 부장검사들은 회의를 통해 ▲청소년 마약공급 사범 철저 수사 ▲최신 마약범죄 수사기법 전파 ▲마약중독자 치료·재활 기회 적극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마약 수사 인력과 앞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비롯해 전국 60개 검찰청의 마약 전담검사 92명, 마약수사관 270명 등 총 377명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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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회의서 최근 마약범죄 ‘동향·정보’ 등 공유
전국 마약 전담 부장검사들이 모여 최근 마약 범죄의 유형과 수사 노하우 등을 공유하면서, 마약류 범죄 엄단을 결의했다.
전국 18개 검찰청 마약 전담 부장검사들은 8일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마약범죄 근절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검찰 구성원이 합심해 이 땅에서 마약을 깨끗하게 쓸어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족히 천 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라고 한 충무공의 뜻을 헤아려달라"며 "우리는 이미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역사를 갖고 있고, 전 국민이 마약 근절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다시 한번 마약과 싸워 이겨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마약범죄 동향과 정보, 수사사례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수사와 기관 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약 전담 부장검사들은 회의를 통해 ▲청소년 마약공급 사범 철저 수사 ▲최신 마약범죄 수사기법 전파 ▲마약중독자 치료·재활 기회 적극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검찰청 반부패부로 통합·흡수됐던 대검 강력부를 ‘마약·조직범죄부’라는 명칭으로 부활하면서, 마약범죄에 대한 엄단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수사권 조정에 따라 대검 강력부는 반부패부와 통합돼 반부패·강력부가 됐고, 마약과와 조직범죄과는 마약·조직범죄과로 통합됐다.
앞서 전국 마약 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출범하기도 했다. 검찰, 경찰, 관세청을 주축으로 하는 특수본에는 총 840명의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이 투입됐다.
검찰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마약 수사 인력과 앞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비롯해 전국 60개 검찰청의 마약 전담검사 92명, 마약수사관 270명 등 총 377명을 투입했다.
특수본은 수사 착수 단계부터 공판절차까지 공동대응해 경찰·세관·해경 마약 사건에 대한 각종 영장 및 송치사건을 마약 전담검사가 전속 처리, 밀수-유통-투약 전 단계에서 빈틈없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본의 중점 수사 대상은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 ▲인터넷 마약 유통 ▲마약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류 제조·유통 등이다. 특히 특수본은 ‘기억력·집중력 향상’, ‘수험생용’, ‘다이어트약’, 등을 주요 키워드로 온라인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제조·유통 사범을 단속하기로 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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