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뚫고 7만5000명”…예천 활축제 성황리에 마쳐

김재산 2023. 5.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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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에 개최된 '2023 예천 활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8일 군에 따르면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K-Culture, 활 문화의 뿌리'라는 주제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활축제는 예천군이 활의 고장임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겨주신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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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즐거움 선사하고 활의 고장임을 과시
이번 축제는 ‘K-Culture, 활 문화의 뿌리’라는 주제로 나흘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양궁 국가대표인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 팬 사인회.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에 개최된 ‘2023 예천 활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8일 군에 따르면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K-Culture, 활 문화의 뿌리’라는 주제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활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예천군이 활의 고장임을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알렸다.

군 관계자는 “적지 않은 봄비 속에서도 전국에서 관람객 7만 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7일 오후에 열린 폐막식에서는 축제 현장 곳곳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축제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유공자들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어 ‘나흘간의 함성! 사랑해孝, 감사해孝’를 주제로 ‘예천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이 열렸다.

박성연, 정미애, 허찬미, 노지훈, 박현빈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에는 ㈔한국국악협회예천지부가 주관한 ‘제4회 예천국악제’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웠다.

축제기간 중 활 문화 전시체험관에는 무형문화재인 김성락 궁장과 김병욱 궁시장의 활·화살 제작 시연이 마련됐고 활 서바이벌 체험장에는 스릴 넘치는 활 체험을 위한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일 특설무대에서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마술쇼가 이어졌고 우리소리축제, 전국가요제, 대구‧경북 청소년 댄스대회, 예천국악제, 버스킹, 치맥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축제 내내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가 돼 축제를 즐겼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활 서바이벌은 총 181개 팀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 소리와 환호로 행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궁 국가대표인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 팬 사인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해병대 보트체험과 관람객들이 관내 식당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쉴 수 있도록 ‘배달의 예천’ 쉼터를 조성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활축제는 예천군이 활의 고장임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겨주신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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