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엠앤에스, 이차전지 믹싱 장비 생산능력 160% 확대

이차전지 믹싱 설계 전문 기업 제일엠앤에스(대표 이효원, 이영진)가 김해 3공장 개소를 통해 믹싱 장비 생산 시설을 확충했다는 소식을 8일 밝혔다.

새로 개소하는 김해 3공장은 지난해 개소한 1, 2공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공장 규모 또한 기존 1, 2공장에 비해 약 1.5배 더 큰 규모로 증설되어 약 160% 확대된 믹싱장비 생산·조립 생산설비를 확보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제일엠앤에스는 폭증하는 믹싱 장비 수요는 물론 연평균 18.5%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 수요를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 제일엠앤에스의 수주잔고는 매년 최대 규모를 돌파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이 같은 수주 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일엠앤에스는 늘어나는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 생산설비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이천 본사 내 신규 사무동을 증설해 기존 구 본관동을 믹싱 장비 생산 공간으로 확충했다. 현재 이천 본사 내 믹싱 장비 생산 공간은 총 2개 동으로 현재 모두 생산 가동 중이다. 이로써 제일엠앤에스는 김해3공장과 이천 본사 생산 2개동 가동을 통해 수주 랠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1981년 설립된 제일엠앤에스는 약 40여년간 업력을 이어온 믹싱 장비 전문기업이다. 식품과 제약 전문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이차전지, 방산·화학으로 확대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믹싱 사업 분야에 가장 먼저 진출한 제일엠앤에스는 원료 공급부터 믹싱 장비 라인 구축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배터리 셀 3사를 비롯해 유럽의 노스볼트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점진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이차전지 배터리 믹싱 장비로 배터리 제조 과정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전극 공정’에서 활용된다. 전극 공정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단계로 배터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를 일정한 비율로 섞는 과정을 말한다. 이때 사용되는 장비가 믹싱 장비로 제일엠앤에스는 장비를 제조·생산하고 라인 설계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 이영진 대표는 “이번 김해3공장 증축과 이천 본사 공간 확보를 기반으로 밀려드는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40여 년의 오랜 업력이 말해주듯 업계에서 쌓아온 신뢰와 차별화된 믹싱 장비 턴키 솔루션을 통해 이차전지 믹싱 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