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의 차가운 5년 아까워” 김기현, 한일회담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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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호평하면서 "문재인 정권 5년의 차가운 시간이 아까웠던 만큼 하루빨리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제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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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겨냥 “죽창가론 국익 도움 안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호평하면서 “문재인 정권 5년의 차가운 시간이 아까웠던 만큼 하루빨리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제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통 큰 결단으로 한일관계 정상화의 물꼬가 트였다”며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정상화가 한 걸음 더 진전됐다”고 했다. 이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기시다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인의 역사적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행보에 양국 정상이 함께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전날 기시다 총리가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고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김 대표는 “지난 3월의 입장보다 진전된 태도”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이 한국 전문가들을 현장 시찰단으로 파견시키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주도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으로 결과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경제·안보 협력 성과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두 정상은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있어 공조를 강화하고 미래의 먹거리가 될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간 안보 협력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경제·안보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 정치를 위한 계산기를 두드리며 연일 죽창가만 불러대는 것으로는 국익을 극대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규탄만 해대는 것은 무책임한 최악의 지도자들이나 할 짓”이라며 “팔짱 끼고 훈수 거리 찾는 행태는 미래를 위한 건설적 자세가 아니다. 당면한 내부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수로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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