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 유출 반대” 해양업계,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 저지 성명

오규민 2023. 5. 8.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8일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전문선사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가 경제 및 안보 차원에서 전략화물 수송선사의 해외매각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IMM 컨소시엄의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 추진은 이같은 방향에 역행한다며, 주요 전략물자 수송을 해외 선사에 의존해야 할 뿐 아니라 국가 비상사태 시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우려가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8일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전문선사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가 경제 및 안보 차원에서 전략화물 수송선사의 해외매각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해총은 성명서를 통해 원유, 가스 등 우리나라 주요 전략물자의 해운 의존도가 100%라며, 에너지 자원은 언제나 무기화될 수 있기에 중요 에너지 자원은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LNG벙커링선

최근 IMM 컨소시엄의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 추진은 이같은 방향에 역행한다며, 주요 전략물자 수송을 해외 선사에 의존해야 할 뿐 아니라 국가 비상사태 시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우려가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략 물자 운송자산 및 LNG 수송 노하우 등 정보자산, 국가자산 해외유출로 경제 및 안보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 우려했다.

SK해운(한앤컴퍼니), 폴라리스쉬핑(칸서스 자산운용) 등 다른 전략 물자 수송 선사 매각에도 영향을 줄 것이며, 정부 차원에서 해외 매각을 적극적으로 저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회사는 HMM의 LNG 전용 사업부였으나 2014년 현대상선 유동성 위기 시 IMM프라이빗이 인수해 현재 현대LNG해운을 설립했다. LNG 전용선 16척, LPG 전용선 6척, LNG 벙커링 전용선 1척 등 23척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액화가스 수송선사이며, 한국가스공사 국내 도입 LNG물량을 주로 수송하는 전략물자 수송선사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