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밀리의 서재서도 1위…3개월만 20만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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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극장가에서 열풍인 가운데, 원작 소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4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원작 소설이 국내 출간 3개월 만에 20만 부가 팔렸으며, 밀리의 서재 4월 인기 도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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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극장가에서 열풍인 가운데, 원작 소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4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에 다르면 '스크린셀러'가 도서 차트를 휩쓸고 있다. 스크린셀러란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 셀러(Best seller)를 합친 말로 영화화된 소설 원작이 영화 성공과 함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역대 누적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며 '스즈메 열풍'을 일으킨 '스즈메의 문단속'이 대표적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원작 소설이 국내 출간 3개월 만에 20만 부가 팔렸으며, 밀리의 서재 4월 인기 도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로 리메이크 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장편소설 '종이달'도 급상승하며 새롭게 36위에 진입했다.
삶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건강한 습관과 마음을 유지하며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내용을 담은 자기계발서 인기가 뜨겁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전월보다 1계단 하락했지만 굳건히 2위를 지켰다. 뒤를 이어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 7년 연속 유럽 베스트 셀러 1위에 빛나는 '세상 끝의 카페', 기분 따라 행동하며 손해 보는 이들을 위한 기적의 기분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가 각각 8위, 15위에 올랐다.
팍팍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힐링 소설과 에세이가 독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소설, 에세이 천하를 이어가고 있다. 조금 수상하지만 신비로운 세탁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와, 자신감 없고 불안할 때 결국 해낼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의 문장을 전하는'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 독자들의3위, 5위에 올랐다.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불편한 편의점 1, 2'도 각각 16위, 34위를 차지했다. 에세이로는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 작가가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와 위로를 풀어낸 '내 안의 어린 아이에게'가 22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깊어질수록 인문학적 깊이가 중요해짐에 따라 인문학 도서가 빛을 발하고 있다. 프랑스 최고 철학자의 낯선 인생을 제대로 항해하기 위한 조언을 담은 '모든 삶은 흐른다'가 18위, 예일대 정신과 나종호 교수가 들려주는 공감과 연결의 이야기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이 19위, 28편의 고전 문학 속 주인공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가 27위를 차지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많은 회원들이 4월에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단순한 독서가 아닌, 일상에 존재하는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한 독서를 했다"며 "밀리의 서재는 현재 서비스 중인 14만 권의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위기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확충을 통해 밀리의 서재 독자만을 위한 맞춤형 책 처방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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