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안오르면....2030 절반 이상 "부동산 투자 의향"
서지영 2023. 5. 8. 09:27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대 절반 이상은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726명 가운데 40.8%는 현재 보유한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6.0%였고,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에도 부동산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23.3%였다.
특히 20∼30대 응답자 중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19.6%에 그쳤지만,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54.5%)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은 '기존 아파트'(47.5%)였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20.7%), 상가·오피스(7.7%), 오피스텔·토지(각각 6.1%),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예금·적금(19.8%), 주식(16.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가장 높았다.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6.3%) 등도 변수로 꼽혔다.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를 52.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1.8%),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8.3%) 등이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투자 비용인 대출 이자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양정원, 5월의 신부 됐다..6일 비연예인 신랑과 화촉
- 라덕연 “임창정과 골프장 동행? 연예인 앞세워 투자 받을 이유 없다” [IS인터뷰]
- ‘혈액암 투병’ 안성기, 故강수연 추모 “어디서든지 보고 있을 거라 생각”
- 오현규, 4개월 만에 2번째 ‘우승’… “앞으로도 노력할게요”
- 김민재 '대기록' 아직 남았다…아시아 최초 '수상' 영예 도전장
- 세븐♥이다해 결혼..‘빅뱅→2NE1’ YG패밀리 총출동
- ‘닥터 차정숙’, 또 자체최고 16.2%..엄정화, 김병철 불륜 알고 ‘오열’ [차트IS]
- 토트넘도 분노, 손흥민 인종차별 "가장 강력한 조치" 대응 예고
- 김지혜♥최성욱, 제주살이 시작 ”악플 견디려 노력..임신 준비 중”
- 축구협회 '불통' 사라질까…한준희 신임 부회장 '남다른 포부' [IS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