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MSD와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생산 계약

이춘희 2023. 5.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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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미국 머크(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MSD 측에서는 사넷 차토파디야 MSD 생산사업부 수석부회장,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대표, SK바이오사이언스 측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연구·사업개발(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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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미국 머크(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사넷 차토파디야 미국 머크(MSD) 수석부회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MSD 측에서는 사넷 차토파디야 MSD 생산사업부 수석부회장,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대표, SK바이오사이언스 측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연구·사업개발(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MSD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연구 지원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와 합작해 세운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함께 이미 상용화된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전 세계 공급 증대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 및 기술을 이전받아 경북 안동시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 추후 보건 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에는 국제기구 공급을 해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EVD)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EVD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되어 빠르게 진행되는 심각한 출혈열 질환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처음 발견된 후 여러 차례 발병하며 심각한 인명 및 경제적 피해를 끼쳐왔다. 총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가 최근 20년 간은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차토파디야 MSD 수석부회장은 “MSD는 이번 힐레만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사례와 같이 전 세계인들의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이번 협업은 코로나19를 통해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로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와 SK, MSD, 힐레만연구소의 협력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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