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코스피 1% 내외 상승 출발 전망…美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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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8일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호실적과 미국의 중소형 은행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출발 후 미국의 물가지표 및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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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 후반부, 증시 영향 여부 관심
국내 증시는 8일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호실적과 미국의 중소형 은행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는 남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출발 후 미국의 물가지표 및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4%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8%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애플 등 빅테크의 실적 호조에 0.07% 올랐다. 이런 가운데,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등 미국 중소 지역은행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은행권의 신용 경색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지표도 관심거리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연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과 비슷하거나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제심리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주 미국자영업연맹(NFIB)은 소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경기낙관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은행권 위기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또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도 이번 주부터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에 미국 증시 호조, 미국 소비자물가,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등 인플레이션 지표, 옵션 만기일 및 MSCI 반기 리뷰, 웨스턴디지털, 디즈니, 셀트리온,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 실적 등에 영향받을 전망이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460~2590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 후반부에 진입한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에도 웨스턴디지털, 셀트리온 등 기업 실적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으나, 애플 등 빅테크 실적, 삼성전자·현대차 등 주력 기업의 실적 발표가 종료되면서 실적 시즌 후반부에 진입한 만큼, 추후 예정된 기업 실적들이 주중 전반적인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주중 옵션 만기일, MSCI 반기 리뷰 등을 통해 이차전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 종목들의 수급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코스피 vs 코스닥 혹은 대형주 vs 중소형주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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