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3305억원…작년 동기 대비 9.5%↑
다만 순이익은 71.2% 급감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지분법 손실과 외화 환산 손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 플랫폼 8518억원, 상거래(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원, 클라우드 932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검색 광고가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5.3%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는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45.5% 늘었다.
핀테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9.2% 늘어난 13조4000억원을, 외부 결제액은 31.5% 성장한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다. 오프라인 결제액도 현장 결제 가맹점 확대 노력으로 68.4% 증가한 81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0% 성장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이북(e-book)재팬 편입 등으로 28.9% 증가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AI)의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출시되는 등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연내 일본에서 라인웍스(기업용 통합 소프트웨어)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3개년(회계연도 2022∼2024년)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하며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가운데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1% 상승한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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