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대한통운, 순이익 추정치 하향…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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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순이익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 순이익 추정치를 10% 하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한 1조 361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도 18% 감소한 14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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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순이익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내렸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 순이익 추정치를 10% 하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택배 부문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물동량 증가세가 다소 더딘 상황"이라며 "저조한 해운 시황이 지속돼 글로벌 부문 실적 개선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30.9%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부문별로 보면 택배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9108억 원을 기록했다. ASP가 2318원(박스)으로 전년 대비 6.8% 상승했으나, 물동량(3억9000만 박스)이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개선세가 이어졌다. 고마진 풀필먼트 물량이 전년 대비 62% 급증한 136만여 박스를 기록했으나, 전분기 대비 3.6%에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1분기 택배 노조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다소 부진한 물동량 추이"라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CL부문을 보면 항만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P&D(항만운송) 매출이 2.2% 증가한 3907억원을 기록했다. W&D(창고물류)의 경우 대형고객 수주 확대로 매출이 2887억원으로 9.1%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은 부진이 이어졌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한 1조 361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도 18% 감소한 140억 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해운 시황 악화로 인한 포워딩 부문부진이 주요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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