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방미 성과에도 0.1%p↑…“태영호 녹취 발목”

권남영 2023. 5. 8.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1% 포인트(p)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4주 만에 반등했던 직전 조사(4월 24~28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미세한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1% 포인트(p)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4주 만에 반등했던 직전 조사(4월 24~28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미세한 수준이다. 부정평가는 0.1%p 낮아진 62.5%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국빈방미 성과를 홍보하며 ‘방미 효과’가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 유출 파문으로 그 효과가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7.2%p↑) 대전·세종·충청(4.3%p↑) 서울(2.6%p↑) 70대 이상(3.9%p↑) 정의당 지지층(2.1%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3.4%p↑) 광주·전라(4.5%p↑) 30대(3.3%p↑) 50대(3.0%p↑) 무당층(5.1%p↑)에서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34.9%, 더불어민주당은 45.5%로 집계됐다. 전주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0.3%p 하락하고 민주당은 0.8%p 상승했다. 정의당은 0.2%p 내린 3.3%로 조사됐고, 무당층은 0.6%p 하락한 13.8%였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방미에 대한 호평 여론과 일부 최고위원에 대한 중앙당 윤리위원회 가동 등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태 최고위원 녹취 파문으로 지지율 흐름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해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방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진 탈당 등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 노력과 국민의힘의 악재에도 지지율의 큰 반등을 이루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