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금융지주, 일회성 이익 제외해도 어닝 서프라이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하며 점진적 관심 확대를 권유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의 주된 배경이 매매평가익 증가라는 점,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관련 미수채권 손실이 2분기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2분기 손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공산이 크고, 한국투자증권뿐 아니라 지주 계열사 전체적으로 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다소 높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은 상존한다"고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하며 점진적 관심 확대를 권유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의 주된 배경이 매매평가익 증가라는 점,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관련 미수채권 손실이 2분기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2분기 손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공산이 크고, 한국투자증권뿐 아니라 지주 계열사 전체적으로 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다소 높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은 상존한다"고 봤다. 이어 "하지만 최근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 가동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으며, 1분기 한투증권의 높은 부동산 금융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IB 관련 실적의 전년 대비 하락 폭이 경쟁사와 비교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등 당초 우려보다 양호하다고 판단되고, 최근의 스프레드 마진(Spread Margin) 개선세와 맞물려 한투증권의 늘어난 투자 여력이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012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각각 40.6%, 34.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한투밸류자산운용의 일회성 매각익(카카오뱅크 지분 매각) 444억원이 반영됐는데, 이를 제외하더라도 한투증권의 트레이딩 관련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2500억원대 손익을 기록했다. 이외에 특이사항으로는 한투증권의 별도 손익이 1조9000억원에 달했던 점인데, 이는 한투밸류자산운용에서 카카오뱅크 지분 관련 이익을 한투증권에 배당으로 지급(1조6600억원)했기 때문(내부거래이므로 지주의 연결 기준으로는 반영 無)이다. 이를 제외하면 한투증권의 별도 손익은 2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수준이다.
한투증권의 수수료 손익은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와 더불어 IB 관련 수수료도 부동산 금융은 부진하지만, 이외 부문들이 소폭 회복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3.2% 개선됐으며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매평가익 증가로 운용·이자손익은 2311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는 물론이고 전 분기 대비해서도 19.2% 늘어났는데, 주로 차입 부채가 18.2% 늘어난 데 기인하며 콜머니 등 단기 조달 증가와 발행어음도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 확대됐다. 한편, 저축은행과 캐피탈 합산 손익 4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해서는 이익 체력 회복되었지만, 연체율 상승 등 자산 건전성 둔화와 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