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뉴캐슬∙맨유 동반 패배, 리버풀∙토트넘 추격... 다시 치열해진 EPL 4위 경쟁

윤효용 기자 2023. 5. 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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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동시에 패하면서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캐슬과 맨유는 각각 3,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리버풀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뉴캐슬과 맨유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경기를 마저 승리하면 뉴캐슬, 맨유와 승점 4점, 2점차로 따라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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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가운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동시에 패하면서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 뉴캐슬이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뉴캐슬은 전반 13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슛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5분에는 자책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을 흔든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는데 파비안 셰어가 걷어내려다 뉴캐슬 골대로 밀어넣고 말았다.


같은 라운드를 치른 맨유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모하메드 벤라마의 중거리 슛을 다비드 데헤아가 막지 못하면서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3, 4위가 동시에 패하면서 시즌 막판 4위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 뉴캐슬과 맨유는 각각 3,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리버풀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리즈유나이티드를 6-1로 대파하며 두 팀과 승점 차를 각각 3점, 1점으로 좁혔다. 뉴캐슬과 맨유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6위 토트넘과 7위 브라이턴도 끝까지 UCL 진출을 노린다. 토트넘은 승점 57점으로 4위 맨유와 6점차다. 3경기 남은 상황에서 역전은 쉽지 않지만 산술적으로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7위 브라이턴은 아직 6경기가 남았다. 2경기를 마저 승리하면 뉴캐슬, 맨유와 승점 4점, 2점차로 따라붙을 수 있다.


뉴캐슬과 맨유 중 남은 일정이 유리한 팀은 맨유다. 뉴캐슬은 리즈, 브라이턴, 레스터시티, 첼시를 차례로 만난다. 맨유는 울버햄턴, 본머스, 첼시, 풀럼을 상대한다. 울버햄턴, 본머스는 이미 잔류가 확정적이고 첼시 역시 막판 순위에 큰 변동이 없어 동기부여가 크기 않다. 반면 뉴캐슬의 상대인 리즈와 레스터는 모두 강등 위협을 받고 있고 브라이턴 역시 4위 싸움이 걸려있어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남은 3경기도 쉽진 않다. 리버풀은 레스터, 아스톤빌라, 사우샘프턴을 차례로 만난다. 토트넘도 빌라, 브렌트퍼드, 리즈를 상대해야 한다. 모두 잔류, 유럽 대항전 경쟁 팀들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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