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불통' 사라질까…한준희 신임 부회장 '남다른 포부' [IS 인터뷰]
김명석 2023. 5. 8. 07:02
한준희 해설가, KFA 부회장 부임
홍보 분야 맡아 다각도 소통 역할
"여론 가감 없이 전하고 직언할 것"
“국민·팬·언론의 생각을 대한축구협회(KFA)에 가감 없이 전하겠다.”
한준희(53) 해설위원의 KFA 부회장 부임 포부다. 비록 쓴소리라 할지라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론의 목소리를 KFA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 또 직언하겠다는 것이다.
한준희 신임 부회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유롭게 비판하는 위치에서 비판받는 위치가 되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 축구가 사회적 상식과 규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부회장은 앞서 KFA의 사면 추진 논란과 관련해 부회장단·이사진이 총사퇴해 공석이 된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그는 상근 부회장 역할을 맡은 김정배(57) 전 문화체육부 제2차관 등 7명의 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깊이 있는 해설에 그동안 KFA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다하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부회장 부임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가 됐다.
그는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KFA를 다각도로 비판했는데, 계속 비판만 하고 막상 (직접 발전시킬) 기회가 주어졌을 때 안 하면 형평성에 맞는 행보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판하는 건 쉽지만 직접 대안을 만들고, 비판하던 대상을 더 나은 길로 이끄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부족한 사람이고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축구, KFA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정상화시키는 일에 조력할 수 있다면 굉장히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해 부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 KFA를 향했던 비판 이상의 무언가를 해내면 뿌듯하고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 여러 담당 분야 중에서 ‘홍보’를 중점적으로 맡아 KFA를 이끈다. 부회장이 된 만큼 일부 한계는 있겠으나, 그는 그동안 해왔던 해설과 평론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여러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KFA에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게 한 부회장의 역할이자 앞으로의 계획이다.
한준희 신임 부회장은 “아무래도 K리그 경기를 해설할 때 선수들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과 관련된 멘트는 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표팀 선수 선발에 관여할 수는 없으나, 결국 임원회의에서 대표팀 관련 안건이 올라오면 같이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앞으로 대표팀이 경기를 못 했는데도 잘했다고는 절대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다. 잘하면 잘했다고, 못하면 못했다고 변함없이 해설과 평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들과 언론, 팬들과 다각적인 방향으로 소통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축구계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제언들은 언제나 환영”이라며 “국민들의 생각과 언론의 생각, 그리고 축구팬들의 생각들을 가감 없이 KFA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 또 직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론에 제대로 귀를 기울일 수 있는 KFA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명석 기자
홍보 분야 맡아 다각도 소통 역할
"여론 가감 없이 전하고 직언할 것"
“국민·팬·언론의 생각을 대한축구협회(KFA)에 가감 없이 전하겠다.”
한준희(53) 해설위원의 KFA 부회장 부임 포부다. 비록 쓴소리라 할지라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론의 목소리를 KFA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 또 직언하겠다는 것이다.
한준희 신임 부회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유롭게 비판하는 위치에서 비판받는 위치가 되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 축구가 사회적 상식과 규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부회장은 앞서 KFA의 사면 추진 논란과 관련해 부회장단·이사진이 총사퇴해 공석이 된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그는 상근 부회장 역할을 맡은 김정배(57) 전 문화체육부 제2차관 등 7명의 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깊이 있는 해설에 그동안 KFA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다하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부회장 부임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가 됐다.
그는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KFA를 다각도로 비판했는데, 계속 비판만 하고 막상 (직접 발전시킬) 기회가 주어졌을 때 안 하면 형평성에 맞는 행보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판하는 건 쉽지만 직접 대안을 만들고, 비판하던 대상을 더 나은 길로 이끄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부족한 사람이고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축구, KFA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정상화시키는 일에 조력할 수 있다면 굉장히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해 부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 KFA를 향했던 비판 이상의 무언가를 해내면 뿌듯하고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 여러 담당 분야 중에서 ‘홍보’를 중점적으로 맡아 KFA를 이끈다. 부회장이 된 만큼 일부 한계는 있겠으나, 그는 그동안 해왔던 해설과 평론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여러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KFA에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게 한 부회장의 역할이자 앞으로의 계획이다.
한준희 신임 부회장은 “아무래도 K리그 경기를 해설할 때 선수들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과 관련된 멘트는 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표팀 선수 선발에 관여할 수는 없으나, 결국 임원회의에서 대표팀 관련 안건이 올라오면 같이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앞으로 대표팀이 경기를 못 했는데도 잘했다고는 절대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다. 잘하면 잘했다고, 못하면 못했다고 변함없이 해설과 평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들과 언론, 팬들과 다각적인 방향으로 소통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축구계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제언들은 언제나 환영”이라며 “국민들의 생각과 언론의 생각, 그리고 축구팬들의 생각들을 가감 없이 KFA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 또 직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론에 제대로 귀를 기울일 수 있는 KFA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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