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술특례상장 추진 한국진공야금,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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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기술 개발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한국진공야금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진공야금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로 상장을 추진한다.
정부가 육성하는 초격차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고 신소재를 개발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진공야금은 일본 히다치메탈이 독점하고 있는 FMM 소재를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018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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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밀도·고순도 요구되는 특수합금 및 초고순도 금속 국산화 앞장
초격차 기술 개발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한국진공야금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진공야금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로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진공야금은 우주항공용 소재와 반도체 스퍼터링 타겟 소재, 수소연료전지·원자력 발전 소재, FMM 소재 등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정부가 육성하는 초격차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고 신소재를 개발한다.
이 회사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박사) 출신 문승호 대표가 2003년 3월에 창업했다. 지난 20년간 고정밀도와 고순도가 요구되는 특수합금과 초고순도 금속의 국산화와 신소재 개발의 외길을 걸어온 특수금속 소재 전문 기업이다.
2020년엔 첨단금속소재의 국산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소부장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수금속 국산화와 신소재 개발과 관련한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특수금속은 불순물이 없는 고순도로 제작된다. 극한 환경에서도 재료의 변형 없이 기능을 하는 금속으로 항공기 및 로켓엔진, 발전용 가스터빈,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 발전소 반응기,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과 방산 분야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고내열성의 고기능 특수금속은 국가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중공업·해양플랜트·항공산업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2018년 기준으로 2억7000만달러를 수입했다. 미국·일본 등 해외 선진 기술 기업으로부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진공야금은 일본 히다치메탈이 독점하고 있는 FMM 소재를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018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얇은 코일로 만들 수 있는 국내 가공 업체를 찾을 수 없어 자체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열간압연설비를 구축하고, 올해 국내 최초로 FMM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소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소요되는 노즐 특수금속을 국산화해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특수금속의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우주항공 로켓용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로켓발사기업에 공급을 시작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주항공용 특수금속에 대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전자분야에 대한 스퍼터링 타겟 국산화 경험을 토대로 반도체 전공정의 스퍼터링 타겟용 고청정·고순도 소재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글로벌 반도체 소재 공급사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스퍼터링 타깃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와 민간의 각종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저장설비에 사용되는 특수금속도 개발 중이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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