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정상회담 뉴스 환영, 양국의 리더십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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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 언론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으로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협력 강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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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 언론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으로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협력 강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 뉴스를 환영한다.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및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2011년 역사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중단됐던 미국의 두 주요 동맹국 간 셔틀 외교가 다시 궤도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가 관계를 심화하겠다는 한·일 양국의 다짐은 과거 불만을 뒤로하고 더 협력할 것을 촉구해온 미국에 고무적인 신호”라고 보도했다.
NYT는 윤 대통령의 일제 강제징용 해결책 발표 등의 조치가 셔틀 외교 복원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며 “공급망이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더 긴밀히 협력해 한국의 외교를 재편하려는 윤 대통령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니시노 준야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 조처를 한 윤 대통령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의 표시가 윤 대통령뿐 아니라 기시다 총리에 대한 메시지였다고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양국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몇 가지 난제를 해결하는 ‘셔틀 외교’의 부활”이라고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은 중국의 경제·군사적 부상과 북한의 핵 야욕이라는 지정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또 미국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P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 발언을 언급하며 “개인 성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식민 통치 하의 한국 국민의 가혹한 삶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과 도쿄가 더 긴밀해질수록 미국과의 미사일 방어도 더 통합적이고 실시간으로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동맹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윤 대통령의 노력이 3국 협력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다양한 분쟁 지역에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이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는 통합 억제를 진전시키려는 바이든 정부의 바람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발언이 다수 한국인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로버트 매닝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경색된 한·일 관계에서 고무적인 진전이며, 윤 대통령은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고 대담하게 앞으로 나갔다”면서도 “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제공해야 했다. 실망스럽고, 윤 대통령에게 더 큰 정치적 위험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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