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2번째 ‘우승 타이틀’ 품었다…쐐기골로 챔피언 등극 ‘자축’

김명석 2023. 5. 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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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리그컵 이어 정규리그도 우승
오현규,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더블'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 쐐기골도
셀틱 오현규(왼쪽 두 번째)가 8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확정한 뒤 후루하시 교고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셀틱 오현규(왼쪽 두 번째)가 8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셀틱 오현규(왼쪽 두 번째)가 8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는 순간. 사진=게티이미지

오현규(23·셀틱)가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겼다. 직접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리그컵에 이어 유럽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품었다. 

오현규는 7일(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돼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한 그는 10분 만에 에런 무이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 

앞서 후반 22분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쐐기골을 앞세운 셀틱은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을 2-0으로 완파하고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95(31승 2무 1패)를 기록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82)와 격차를 13점으로 벌려 지난 2021~22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53번째 프리미어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스코틀랜드 리그컵 우승에 이어 2관왕이다.

셀틱 오현규(왼쪽 두 번째)가 8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 진출 한 달만인 지난 2월 스코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는 오현규(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1월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오현규도 4개월 만에 벌써 두 개의 우승을 커리어에 새기게 됐다. 그는 지난 2월 리그컵 결승 레인저스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나아가 이날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도 우승을 경험하며 셀틱 이적 후 더블(2관왕)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오는 6월 FA컵 결승까지 앞두고 있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까지 도전할 수 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선발 1경기) 3골, FA컵 3경기 1골을 각각 기록 중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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