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끊기지 않았던 '이 증상'… 뇌·심장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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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때 상기도(코 안, 입천장, 편도, 인두, 후두 등)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나타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잠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뇌·심장에 직격탄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문제는 호흡이 제대로 안되면서 우리 몸의 산소가 부족해진다는 점이다.
단순 코골이->경증 수면무호흡증->중등도 수면무호흡증->중증 수면무호흡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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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수면무호흡증, 뇌·심장에 직격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문제는 호흡이 제대로 안되면서 우리 몸의 산소가 부족해진다는 점이다.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병 같은 온갖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산소에 민감한 장기인 심장과 뇌가 가장 위험하다.
미네소타대학에서 수면무호흡증 환자 1552명을 대상으로 18년간 관찰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졌다. 특히 10년 까지는 큰 차이가 없다가 10년이 지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에 급격한 차이를 보였다.
수면무호흡증은 혈액과 혈관을 노화시킨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 환자 20명과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20명을 대상으로 혈액 2㎖를 뽑고 혈액 세포의 노화도를 측정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그룹이 정상 그룹에 비해 혈액 세포의 노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4단계로 분류한다. 단순 코골이->경증 수면무호흡증->중등도 수면무호흡증->중증 수면무호흡증이다. 중등도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하다.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자는 동안 온몸에 센서를 붙여 뇌파·근전도·심전도·호흡·혈액 내 산소 포화도 등을 확인, 자는 동안 호흡이 얼마나 자주 끊기는지, 얕은 수면·깊은 수면·꿈꾸는 수면 등이 적절히 잘 이뤄지는지 알아보는 검사다. 검사비가 60만~100만원으로 비싸지만,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 돼 2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주간졸음 증상이 있으면서 해부학적으로 기도 폐쇄가 있거나, 고혈압·당뇨병·고도비만·심장병·뇌졸중 환자에 한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잠잘 때 10초 이상 숨을 멈추거나 숨이 줄어든 횟수가 1시간에 5~14회면 경증 수면무호흡증이고 15~29회면 중등도 수면무호흡증, 30회 이상이면 중증 수면무호흡증 상태이다.
◇‘양압기’ 치료가 효과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양압기이다. 양압기는 마스크 형태로 된 기기로, 얼굴에 쓰면 공기가 나오면서 좁아진 기도를 열어준다. 잘 때 불편해 환자가 적응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양압기는 과거 150~400만원을 들여서 구입을 해야 했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한 달에 1만5000원~6만3000원 지불하면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살이 찌면 기도 주변과 혀에 지방 조직이 증가해 기도가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다. 체중이 10% 증가하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도 좋지 않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점막이 부으면서 기도가 좁아지고 중추신경계에서 호흡 중추를 억제해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진다. 하루 평균 한 잔의 술을 마시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가 25% 증가한다. 니코틴 역시 기도 근육을 약화시켜 기도를 좁게 만들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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