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또 실수' 맨유, 웨스트햄 원정서 0-1 패... 리버풀과 승점차는 '단 1점'

윤효용 기자 2023. 5. 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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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승리를 헌납했다.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웨스트햄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버풀과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며 4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맨유를 1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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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가운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승리를 헌납했다.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웨스트햄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버풀과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며 4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맨유를 1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데헤아의 실수가 뼈아팠다. 전반 27분 모하메드 사이드 벤라마가 드리블로 수비를 휘저은 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슈팅은 데헤아의 손에 맞은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위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음에도 데헤아가 정확한 펀칭을 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6분 다시 한번 실점했지만 안토니오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안토니오가 골문 앞에서 데헤아를 밀친 뒤 공을 밀어넣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31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앙토니 마시알이 래시포드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직선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이것도 파비안스키가 쳐냈다. 결국 8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도 득점하지 못한 맨유는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맨유는 원정 2연패에 빠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리버풀에 이어 토트넘훗스퍼와도 승점 6점차이고, 아직 맨유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브라이턴도 승점 2점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남은 4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맨유는 울버햄턴, 본머스, 첼시, 풀럼을 차례로 만난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일정은 아니지만 강등 위협을 받던 웨스트햄에도 패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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