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 내내 3.6㎏ 보검 든 여성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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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인 페니 모돈트(50) 추밀원 의장이 6일(현지시간) 찰스 3세 대관식에서 '뜻밖의 스타'로 주목받았다고 BBC와 타임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돈트 의장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 대관식에서 기사로서 왕의 의무와 덕목을 상징하는 '보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모돈트 의장은 2019년 영국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을 지낸 외교·국방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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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의무·덕목 상징물 전달… 여성으론 처음
영국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인 페니 모돈트(50) 추밀원 의장이 6일(현지시간) 찰스 3세 대관식에서 ‘뜻밖의 스타’로 주목받았다고 BBC와 타임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돈트 의장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 대관식에서 기사로서 왕의 의무와 덕목을 상징하는 ‘보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길이 121㎝, 무게 3.6㎏인 무거운 보검을 예식 내내 직각으로 들고 있었다.
여성이 이 역할을 맡은 건 영국 역사상 처음이다. 모돈트 의장은 2019년 영국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을 지낸 외교·국방 전문가다. 지난해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리시 수낵 현 총리와 경쟁한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 2010년 정치에 입문한 모돈트 의장은 2017년 국제개발부 장관, 2018년 여성 및 평등부 장관을 지냈다.
모돈트 의장의 정치적 ‘적’도 찬사를 보냈다. 알라스테어 캠벨 전 노동당 대변인은 트위터에 “모돈트 의장의 팔과 어깨 힘에 경외심을 느낀다”고 적었다. 모돈트 의장은 대관식 전 인터뷰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대관식 후 트위터에 “군인과 경찰관은 안전을 위해 몇 시간 동안 걷거나 서 있는다. 그에 비해 제 일은 오히려 쉬웠다”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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