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 다이아몬드 나석 왜 팔지?

문수정 2023. 5. 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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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나석을 직접 매입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사진). 나석은 채굴된 원석을 가공했으나 세팅은 하지 않은 상태의 보석을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주얼리 페어 등에서 최상의 다이아몬드 나석을 사서 국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보다 10~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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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이슈]
골드바 열풍 이후 이색선물 관심
전문가가 직매입… 갤리리서 판매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나석을 직접 매입해 판매한다. 예비 신혼부부와 차별화된 선물을 찾는 이들이 주요 공략층이다.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할 것으로도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사진). 나석은 채굴된 원석을 가공했으나 세팅은 하지 않은 상태의 보석을 말한다. 나석을 구매하면 원하는 디자인으로 세팅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나석은 국제보석감정사(GIA GG) 자격을 갖춘 20년 감정 경력의 전문가가 직접 매입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주얼리 페어 등에서 최상의 다이아몬드 나석을 사서 국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보다 10~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가 다이아몬드 나석을 판매하게 된 것은 상품권 매장의 ‘골드바’가 인기를 끌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상품권 매장에서 2017년 하반기부터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왔는데,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예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다이아몬드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도 주목했다. 다이아몬드 갤러리도 골드바와 마찬가지로 숍인숍 형태로 운영된다.

신세계는 보석 구매 고객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올해 안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인 김선진 부사장은 “상품권과 함께 이색 선물을 찾는 사례가 늘면서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새로운 기프트 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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