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면 방 드립니다”… 대구시, 타지역 청년 유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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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청년 유출 문제 극복을 위해 다른 지역 청년들의 대구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과 최근 타지 청년의 대구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은 타지 청년 대상 대구 지역 중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개최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타지 청년이 대구에서 일자리를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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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 숙박비·식비 지원키로
창업지원 스타트업캠프도 개최
대구시가 청년 유출 문제 극복을 위해 다른 지역 청년들의 대구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타지 청년 유입이 지역 청년 유출을 상쇄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과 최근 타지 청년의 대구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지 청년의 대구 취업지원, 취업청년의 장기근속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 등이 협약의 핵심내용이다. 지역 청년 이탈방지 정책과 함께 청년 유입 정책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약이 이뤄졌다.
시는 지역 일자리에 타지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하고 구직 참여 청년들에게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취업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주거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채용박람회 개최 등 기회제공, 신용보증기금은 대구 지역 구인기업(중소·중견기업) 발굴과 추천 등을 담당한다.
시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은 타지 청년 대상 대구 지역 중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개최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타지 청년이 대구에서 일자리를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7일 “대구의 구인기업과 타지 구직청년을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타지 청년이 대구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경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여러 분야의 타지 청년들을 대구로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업하기를 원하는 타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타지 문화·예술 분야 청년 프리랜서들이 대구에서 활동하며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가 이처럼 청년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대구지역 청년 유출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20대 인구 순유출은 지난해 6533명으로 대구가 광역시로 승격된 1995년의 755명과 비교해 8.6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 인구 순유출이 2.5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청년 유출 증가폭이 컸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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