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홈에서 우승 자축' 나폴리, 피오렌티나 격파… 김민재 풀타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자축하러 돌아온 홈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를 꺾으며 축제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8일(한국시간) 오전 1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나폴리는 주전 멤버를 반 정도만 남기고 그동안 뛰기 힘들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자코모 라스파도리,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를 공격에 배치했다. 미드필더로 엘리프 엘마스, 디에고 데메, 앙드래프랑크 잠보 앙기사가 섰다. 포백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레오 외스티고르, 조반니 디로렌초였고 골키퍼는 피에를루이지 골리니였다.
피오렌티나는 리카르도 소틸, 루카요비치, 니코 곤살레스를 공격진에 세웠다. 미드필더는 알프레드 던칸, 소피앙 암라바트, 자코모 보나벤투라였다. 포백은 알렉사 테르지치, 이고르 줄리우, 니콜라 밀렌코비치, 두두였고 골키퍼는 피에트로 테라치아노였다.
전반 5분 피오렌티나가 포문을 열었다. 테르지치의 크로스를 받은 요비치가 머리를 대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슛이 높이 떴다. 나폴리는 7분 엘마스의 위협적인 오른발 슛으로 응수했는데 살짝 빗나갔다.
전반 15분 테르지치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요비치가 머리로 받았는데 골문 구석으로 가는 위협적인 슛을 골리니가 선방했다.
전반 18분에는 외스티고르가 공을 빼앗기는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소틸이 슛을 하는 순간 김민재가 달려가 불편하게 만들었고, 방향이 한정된 슛을 골리니가 선방했다.
전반 31분 전진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고, 크게 빗나갔다.
전반 33분 라스파도리의 슛이 무산되고 튕겨나온 공을 잡아 디로렌초가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2 대 1 패스를 받은 뒤 슛까지 날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두두의 크로스를 던칸이 마무리하려 할 때 김민재가 먼저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38분 나폴리가 모처럼 정교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한 뒤 로사노가 노마크 상태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오시멘의 헤딩이 빗맞았다.
전반 43분 엘마스의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왼발 슛을 날려 골망 바깥쪽을 맞혔다.
전반 45분 로사노가 부상으로 빠졌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대신 들어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나폴리는 데메, 라스파도리 대신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투입하며 주전을 넣었다. 피오렌티나는 두두 대신 로렌초 베누티를 투입했다.
후반 2분 로보트카가 피오렌티나 골킥 상황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다. 공을 가로챈 뒤 암라바트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팈기을 따냈다. 선제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키커 오시멘이 테라치아노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오시멘의 아름다운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무산됐다. 수비와 뒤엉켜 공을 흘리는 듯 싶었던 순간 로빙슛으로 오히려 골키퍼 키를 넘겼는데, 공이 땅에 튕긴 뒤 크로스바에 맞았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21분 보나벤투라, 던칸 대신 가에타노 카스트로빌리, 롤란도 만드라고라를 넣으며 중원 조합을 한층 공격적으로 바꿨다.
후반 28분 나폴리가 재처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엔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다시 키커로 나선 오시멘이 이번엔 오른쪽을 향하는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홈 팬에게 환희를 안기는 골이었다.
후반 31분 피오렌티나가 암라바트와 소틸 대신 리카르도 사포나라와 크리스티안 쿠아메를 넣으며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싹 활용했다. 나폴리는 후반 32분 오시멘 대신 이날 아버지가 경기장을 찾은 조반니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피오렌티나가 정교한 오른쪽 공격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곤살레스가 문전에서 왼발을 댄 슛이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39분 나폴리가 엘마스 대신 알레시오 체르빈을 투입했다.
후반 42분 쿠아메가 멋진 스루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했는데, 간신히 공에 발은 댔지만 튀어나온 골리니의 방해를 밧아 제대로 슛을 날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의 패스가 피오렌티나 문전을 넘나들었고, 지엘린스키가 뒤로 내준 공을 받아 앙기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결국 나폴리가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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