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가정사 고백…"어릴 때 고모들 손에 자라" (미우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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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건우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김건우는 "고모들 되게 좋아하신다. 공연도 보러 오시고 '더 글로리' 때문에도. 며칠 전에 '미우새' 출연도 스튜디오에 다녀오지 않았냐. 그때 하필 집안 어른들이 모일 계기가 있었나 보다. 다 같이 보셨다더라. 우리 큰 고모는 장흥이 크지 않은데 거기 소문을 다 내셔서 보라고 하신 거다. 고모들한테 빨리 은혜 같은 걸 갚을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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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건우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우가 어린 시절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건우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고, 자연스럽게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건우는 나 너무 힘들었을 때 너네가 돌아가면서 와 줄 때는 거의 농담을 못했다"라며 털어놨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에 대해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들) 저 사이에 내가 있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내가 저 연기를 했지? 맞다' 이런다"라며 밝혔다. 친구들은 "요즘 어때?"라며 물었고, 김건우는 "요즘 좋다고 본다"라며 고백했다.
김건우는 "고모들이랑 같이 자랐다는 걸 오픈하게 된 사람이 너네가 처음이다. 지금은 굳이 오픈하려는 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고모랑 같이 자랐다. 어릴 때부터. 그런 걸 이야기했던 게 너네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3 때까지니까. 큰 아빠 집에서 2년, 전라남도 장흥의 큰 고모 집에서 4년, 분당의 막내 고모 집에서 또 한 4년 넘게 있었다"라며 회상했다.
김건우는 "고모들 되게 좋아하신다. 공연도 보러 오시고 '더 글로리' 때문에도. 며칠 전에 '미우새' 출연도 스튜디오에 다녀오지 않았냐. 그때 하필 집안 어른들이 모일 계기가 있었나 보다. 다 같이 보셨다더라. 우리 큰 고모는 장흥이 크지 않은데 거기 소문을 다 내셔서 보라고 하신 거다. 고모들한테 빨리 은혜 같은 걸 갚을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김건우 친구는 "'더 글로리' 전에 2년 정도 힘들어서. 계속 힘들지 않았냐"라며 공감했고, 김건우는 "'연기 그만해야 되나' 이러고 있지 않았냐. 한참 오디션 다 떨어질 때. 근데 또 하필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 뭔가 손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최종에서 떨어지니까"라며 탄식했다.
김건우는 "점심에 어느 날은 일찍 깨서 점심 사 먹으러 그냥 배달 음식도 지겹고 잠깐 나갔는데 회사 목걸이 하시고 점심시간 되면 엄청 붐비지 않냐. 다 같이 식사하시고 다 같이 커피 한잔하러 오시고 그게 너무 부러운 거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거 한다고 지금 돈도 못 벌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쫓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건우는 "아빠한테나 가족들한테 떳떳한 아들이고 싶은데. 그날은 잊혀지지 않는다. 너무 부럽더라. '나도 저 회사 목걸이 하고 싶다. 연기 그만해야 되나' 이랬다. 그러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 만난 게 '더 글로리' 오디션이었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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