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오세근, ‘사자왕’이 다시 돌아왔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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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의 센터 오세근이 다시 정상을 정복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오세근이 차지했다.
어느덧 데뷔 11년차를 맞으면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김상식 KGC 감독의 꾸준한 관리 하에 체력을 안배한 오세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7분21초를 뛰며 13.1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평균 35분36초를 소화하며 19.1점 10.0리바운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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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서도 평균 19.1점 10.0리바운드로 꾸준한 활약 펼쳐
KGC의 센터 오세근이 다시 정상을 정복했다.
안양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서울 SK와 7차전을 100대 97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한 KGC는 20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이자 구단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개막부터 종료까지 1위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차지한 KGC는 단기전에서도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까지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오세근이 차지했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 94표 중 71표를 받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오세근의 큰 무대에서 강한 DNA가 이번에도 발동했다.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원주 DB)와 챔피언결정전에서 6경기 평균 17.5점 5.3리바운드를 거두면서 KBL 신인 선수 최최로 MVP에 등극했다. 2016~2017시즌에도 6경기 평균 17.8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해 2번째 MVP에 올랐다. 2020~2021시즌에는 엄청난 활약을 펼친 자레드 설린저에 밀려 MVP를 수상하지 못했지만, 평균 20점 6.3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왔다.
어느덧 데뷔 11년차를 맞으면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김상식 KGC 감독의 꾸준한 관리 하에 체력을 안배한 오세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7분21초를 뛰며 13.1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평균 35분36초를 소화하며 19.1점 10.0리바운드를 올렸다. 챔피언결정전 7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7차전에서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20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초반 4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오세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활약을 두고 집중력을 꼽기도 했다.
오세근은 “정규리그는 긴 레이스다. 변준형과 스펠맨이 있기에 정규리그에서는 내가 나서기 보다 뒷받침 하는 역할이 크다”라면서도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다른 무대다. (양)희종이형이 많이 못 뛰는 상황에서. 제가 다독여주고, 끌어줄 땐 끌어주려 노력했다. 선수들 모두가 이뤄낸 결과”라고 기뻐했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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