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SSG, 김원형 감독 "팀이 하나로 뭉친 경기, 내일 푹 휴식"

이형석 2023. 5. 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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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종 기자 

SSG 랜더스가 연장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초 한유섬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7-6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스윕승이다. 

5연승을 달린 SSG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가장 먼저 20승(10패) 고지를 점령했다. 승률 0.666을 기록한 SSG는 나흘 연속 우천순연을 맞은 2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625)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SSG는 연장 11회 초 선두 타자 최정의 2루타에 이은 최주환이 키움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실책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한유섬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7-6으로 앞서갔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에레디아는 4안타(6타수) 경기를 했다. 박성한이 5타수 3안타, 김성현이 6타수 3안타를 올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일주일 내내 힘든 경기를 치르고 오늘 연장 승부까지 펼쳤지만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잘 발휘됐다. 누구 한 명의 활약보다는 전체적으로 팀이 하나로 뭉친 경기였다"고 흡족해했다. 

백승건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5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1회 말 1사 1, 2루에 몰렸지말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김 감독은 "(백)승건이는 데뷔 첫 승의 기회가 왔는데 2이닝을 스스로가 이겨내며 승리를 가져갔고 승리를 축하한다.

이번 주 많은 팀이 우천순연으로 휴식을 맞았지만 SSG는 6경기를 모두 치러 5승 1패를 올려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내일(8일) 짧은 휴일 푹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G는 9일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고척=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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