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워싱턴선언'에 일본 참여 배제 안해"
정혜정 2023. 5. 7. 18:27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미 간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선언'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워싱턴선언이 한미일 간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선언이 완결된 것이 아니고 계속 논의하고 또 공동기획, 공동실행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이제 채워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이것이 궤도에 오르고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이건 뭐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회견문에서도 "작년 11월 프놈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서 실현 방안에 대해 당국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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