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서 3.6㎏ 보검 들고…찰스보다 주목받은 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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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트 의장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 대관식에서 기사로서 왕의 의무와 덕목을 상징하는 '보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모돈트 의장은 2019년 영국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을 지낸 외교·국방 전문가다.
2010년 정치에 입문한 모돈트 의장은 2017년 국제개발부 장관, 2018년 여성 및 평등부 장관을 지냈다.
모돈트 의장은 대관식 전 인터뷰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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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인 페니 모돈트(50) 추밀원 의장이 6일(현지시간) 찰스 3세 대관식에서 ‘뜻밖의 스타’로 주목받았다고 BBC와 타임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돈트 의장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 대관식에서 기사로서 왕의 의무와 덕목을 상징하는 ‘보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길이 121cm, 무게 3.6kg인 무거운 보검을 예식 내내 직각으로 들고 있었다.
여성이 이 역할을 맡은 건 영국 역사상 처음이다. 모돈트 의장은 2019년 영국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을 지낸 외교·국방 전문가다. 지난해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리시 수낵 현 총리와 경쟁한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 2010년 정치에 입문한 모돈트 의장은 2017년 국제개발부 장관, 2018년 여성 및 평등부 장관을 지냈다.
모돈트 의장의 정치적 ‘적’도 찬사를 보냈다. 알라스테어 캠벨 전 노동당 대변인은 트위터에 “모돈트 의장의 팔과 어깨 힘에 경외심을 느낀다”고 적었다. 모돈트 의장은 대관식 전 인터뷰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대관식 후 트위터에 “군인과 경찰관은 안전을 위해 몇 시간 동안 걷거나 서 있는다. 그에 비해 제 일은 오히려 쉬웠다”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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