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붐 타고 ‘K컬처’ 마중물 댄다…문체부 모태펀드 사업에 4300억 조성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3. 5. 7. 18:18
최고 경쟁률 보인 K-콘텐츠 IP 분야에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 5개 펀드 최종 선정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 사업에서 최종 14개의 자펀드(조합)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자펀드의 결성 규모는 총 4262억원 이상이다.
이번 출자 사업에는 50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787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K-콘텐츠 IP(지식재산권) 분야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 최종 5개 펀드가 선정됐다. 9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1750억원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K-문화 M&A(인수합병) 분야에서 2개 펀드가 745억원을 결성한다. K-유니콘 분야에서 2개 펀드가 600억원을, K-문화일반 분야에서 3개 펀드가 700억원을 결성할 예정이다. 목표한 결성액을 초과해 자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태펀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출자 사업 선정 결과 일부 미선정된 K-밸류와 K-문화상생 분야 자펀드(총 2개)의 경우 추후 재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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