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공략하는 베스핀글로벌, 싱가포르 통신사와 ‘맞손’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3. 5.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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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립 이후 국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은 베스핀글로벌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지 통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싱가포르 대표 통신사 ‘스타허브(StarHub)’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운영·보안·거버넌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핵심 영역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허브는 1998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대표 통신사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통신·엔터테인먼트·디지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들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와 5G 네트워크 기술 연계를 통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왼쪽은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오른쪽은 스타허브의 아유쉬 샤르마(Ayush Sharma) CTO(최고기술책임자).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들어 해외 통신사들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다. 이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1위 통신 사업자 ‘이앤(e&)그룹’의 시스템통합(SI) 자회사 이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클라우드 합작법인(JV) ‘베스핀글로벌MEA-e&엔터프라이즈컴퍼니’도 설립했다. 이앤그룹은 UAE 1위 통신 사업자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스타허브는 동남아시아 허브인 싱가포르의 대표 통신 기업”이라며 “싱가포르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스타허브와 베스핀글로벌의 협업은 통신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한발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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