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尹대통령 "과거사 정리 안 되면 한일협력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전세 사기 우려에도 서울 전세 비중 다시 확대, ‘취업시장 여풍’ 30대 여성 취업자 1년 새 11만명↑ 등

최승근 2023. 5. 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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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尹대통령 "과거사 정리 안 되면 한일협력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짝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은 한국 대통령의 양자 방문으로는 12년 만이었고, 기시다 총리 역시 일본 총리로서 12년 만에 한국을 양자 방문했다"며 "셔틀 외교의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총리님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지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한일관계도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한 한일관계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한일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전세 사기 우려에도 서울 전세 비중 다시 확대

최근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및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 비중이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2640건(5월6일 기준)으로 이 가운데 전세 거래 비중은 61.5%인 1만3934건이다.

지난 2021년 11월(61.6%) 이후 1년4개월 만에 최다 거래량이다. 전세 비중은 올해 1월 55.2%, 2월에 56.6%로 늘어난데 이어 3월에 60%를 넘기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전세 보증금 부담이 줄어든 데다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빌라(다세대·연립)의 전세 비중도 올해 들어 증가세다. 올해 1월 50.3%, 2월 52.9%, 3월 56.8% 등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日기시다 "尹대통령과 솔직한 의견교환 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 방문 직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재무, 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日언론 “강제징용 생존자 1명, 尹정부 변제안 수용 의사 밝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를 확정한 피해 생존자 3명 중 1명이 윤석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할 의향을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과 도쿄신문이 7일 보도했다.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대신 우선 변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교도통신은 “생존자가 향후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판결금 지급을 실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생존자가 재단으로부터 판결금을 받는 것은 최초가 된다”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재단은 제3자 변제 해법에 반대하는 원고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일본 측에) 이러한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 댈러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상자 다수"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댈러스 외곽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격에 대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최소 9명이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지만, 외신들은 개별적으로 병원에 간 부상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5세부터 61세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총성과 함께 주차장을 뛰어다니는 사람이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순찰차 30여대가 상가 입구로 막아서고 구급차도 여럿 출동한 모습이 확인됐다.


▲일 기상청 지도에 ‘독도’ 일본 영토 표기…서경덕 "영토 도발" 항의

일본 기상청이 지진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일본 측에 항의했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하고 있다"며 "일본 기상청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다'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즉각 일본 기상청 측에 보냈다"고 했다.


▲마약사범 4명 중 1명은 ‘인터넷 거래’

마약사범 4명 중 1명은 소셜미디어(SNS) 등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 1만2387명 중 3092명(25.0%)은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사고팔았다. 2018년 마약사범 8107명 중 1516명(18.7%)이 인터넷으로 마약을 거래했다가 검거된 것과 비교하면 104.0%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사범은 지난해 1097명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작년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294명으로 2018년(104명)의 약 3배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만 120명이 검거됐다.


▲‘취업시장 여풍’ 30대 여성 취업자 1년 새 11만명↑

코로나19로 보건복지업 등이 확대되면서 30대 여성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만4000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는 8만4000명 감소했다.

30대 여성 취업자는 2021년 12월부터 16개월 연속 증가세, 30대 남성 취업자는 작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요양보호사·간호사 등 여성 비중이 큰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늘고 남성 비중이 큰 건설업과 제조업은 취업자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사저 폭파' 인터넷에 게시글…경찰 특공대 수색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7일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켜버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 경호처,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 특공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 평산마을 주변을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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