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염경엽 감독 "켈리, 1선발다운 피칭...타선, 홈런으로 호쾌한 야구 보여"

차승윤 2023. 5.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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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루 김민성이 적시 2루타를 치자 염경엽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LG 트윈스가 투타 활약으로 잠실 라이벌 매치에서 대승을 거뒀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11-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8승 11패를 기록, 승차에서 앞서고 승률에서만 롯데 자이언츠에 뒤처지는 3위에 머물렀다.

마운드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모처럼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켈리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이날 전까지 평균자책점 5.56에 그치던 부진을 씻어냈다. 7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1실점 호투로 등판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타선은 1회부터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히는 주인공이 됐다. 1회 2득점을 선취했던 LG는 2회 박동원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5득점을 몰아쳤고, 박동원의 적시타와 두 번째 홈런에 힘입어 11-1 1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켈리가 1선발다운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팬들에게 오랜만에 홈런으로 호쾌한 야구를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오늘도 많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 2073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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