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환영식 마치고 소인수 회담 돌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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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기시다 총리가 7일 12시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지 4시간여 만으로 기시다 총리는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동 기자회견이야 하겠지만 거기서 어떤 선언이 나온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협의를 거치고 실제로 정상회담을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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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기시다 총리가 7일 12시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지 4시간여 만으로 기시다 총리는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을 마친 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일 소인수 회담을 개시했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 회담 이후 확대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1박 2일간의 실무 방문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두 정상은 52일 만에 다시 대좌하게 됐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경제와 안보지만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사과나 반성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양국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경제 부분에서는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안보 협력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은 한국을 수출우대국 조치 대상인 그룹A(옛 화이트국가·화이트리스트)'로 재지정했다. 일본하고 한국 상호 간에 수출규제, 무역 갈등을 비롯한 요인들이 대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는 세부 협력 분야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외 양자·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 진출, 저출산 고령화·기후변화 등 미래 대응과 같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 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 채널 복원·확대 등의 추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첨예한 사안에 대한 별도의 '공동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동 기자회견이야 하겠지만 거기서 어떤 선언이 나온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협의를 거치고 실제로 정상회담을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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