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 시원시원한 우승
이은경 2023. 5. 7. 15:59
‘장타왕’ 정찬민(24)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했다.
정찬민은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이글 1개, 버디 3개)를 펼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6일 내린 폭우 탓에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정찬민은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우승자 정찬민은 코리안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참가자격을 얻었다.
정찬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해 1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 샷 317.1야드를 기록해 장타 1위에 오른 주인공이다. 키 1m88㎝에 100㎏이 넘는 당당한 체격의 장타자라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존 람(스페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정 람’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거구에 수염까지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이 더욱 존 람을 연상케 한다는 평이다.
이날도 정찬민은 시원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갤러리의 탄성을 끌어냈다. 올시즌 정찬민의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41야드에 이른다.
장타에 비해 쇼트 게임의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선보였다. 1라운드부터 버디 9개를 쓸어담아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는 빗속에서 1위를 지켰고,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퍼트를 선보이며 우승을 일찌감치 굳혔다.
정찬민은 3라운드 4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벙커에서 쳐낸 볼이 그대로 이글이 됐다. 8번 홀(파4)에서는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9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그는 “첫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해서 기쁘다. 긴장을 안했다면 거짓말인데, 대표 시절부터 이곳에서 훈련을 많이 해서 익숙하게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혁이 최종 10언더파 203타로 이정환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송민혁이 아마추어라서 이정환은 2위 상금 1억2000만원을 받는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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