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근무해야 식사제공" 文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열정페이 논란

김은하 2023. 5.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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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을 연 '평산책방'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말만 자원봉사자 모집일 뿐 실제로는 사라져야 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한 문 전 대통령이 무임금을 버젓이 꺼낸 것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DNA가 발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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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자원봉사자 50명 선착순 모집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누리꾼 비판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을 연 ‘평산책방’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평산책방은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원봉사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원봉사자는 책방 굿즈(관련 상품)와 점심·간식 등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오는 12월까지 활동한다. 식사의 경우 오전·오후·종일 등 3가지 시간대 중에서 종일 근무자에 한해 제공하는 것으로 공지됐다.

해당 공고문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왜 민간 사업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쓰느냐” “과도한 열정페이”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문 전 대통령이 집권기에는 소득주도성장을 하겠다며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렸으면서 본인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다니 말이 안 된다”고 적었다.

오전·오후 근무자에게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것도 지적받았다. “자원봉사자라도 밥은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오전반은 오후 2시까지 일하고 혼자 밥 먹으러 가라는 것이냐”라는 분노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말만 자원봉사자 모집일 뿐 실제로는 사라져야 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한 문 전 대통령이 무임금을 버젓이 꺼낸 것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DNA가 발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개점 후 일주일 만에 1만여 명이 방문했고 책 5582권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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