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SK 신흥 라이벌 떠오른다…프로농구 ‘끝까지’ 매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일 혈투를 벌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프로농구 판을 대표하는 신흥 라이벌로 거듭나고 있다.
KGC는 2017년과 2021년, SK는 2018년과 2022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SK가 통합 우승으로 선수를 치자 올해 KGC가 정규리그 우승과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우승으로 받아쳤다.
SK 김선형은 KGC 오세근과 대학 동기로 중앙대의 황금기를 함께한 뒤 2011년 나란히 프로에 발을 들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일 혈투를 벌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프로농구 판을 대표하는 신흥 라이벌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 연고부터 최근 수 년간 빼어난 성적까지 손색없는 맞수다. 두 팀의 끝장 승부 결과 챔피언결정전 최다 관중 동원 기록도 12년 만에 깨졌다.
KGC에 따르면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챔프전 7차전이 만원 사례를 이뤘다. 이번 시리즈 들어 6번째이자 6연속 매진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3만1154명이 입장했던 이번 챔프전은 누적 3만7000명가량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2010-2011시즌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맞대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이들이 찾은 챔프전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흥행엔 KGC와 SK 두 팀의 라이벌 구도가 단단히 일조했다. SK와 KGC는 올 시즌 평균 관중 1·3위 구단이었다. 경기당 각각 3685명·2556명이 입장해 리그 평균 2221명을 크게 웃돌았다. 열기는 서로를 만났을 때 특히 뜨거워졌다.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4016명의 팬이 농구장을 찾았다.
최근 몇 년간의 성적에 비춰볼 때 현 시점 둘은 이견 없는 최고 맞수다. KGC는 2017년과 2021년, SK는 2018년과 2022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서로를 상대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부턴 한층 질긴 인연이 이어졌다. SK가 통합 우승으로 선수를 치자 올해 KGC가 정규리그 우승과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우승으로 받아쳤다.
주요 선수 간 매치업에도 얘깃거리가 많다. SK 김선형은 KGC 오세근과 대학 동기로 중앙대의 황금기를 함께한 뒤 2011년 나란히 프로에 발을 들였다. 프로 7년 후배 변준형과는 세대를 뛰어넘어 리그 최고 가드를 다투는 관계다. 오마리 스펠맨과 자밀 워니도 올 시즌 최강의 외국인 선수 자리를 두고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자웅을 겨뤘다.
전희철·김상식 두 감독은 서로 다른 리더십 성향에도 불구하고 팀을 단기간에 정상에 올려뒀다는 점에서 닮았다. 전 감독이 지난해 부임하자마자 팀을 정상에 올려놓자 고려대 선배인 김 감독도 질세라 KGC 사령탑 첫 해인 올해 각종 우승을 휩쓸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맨유, 김민재 영입에 874억원 준비… 나폴리는 잔류 희망
- 소년원 출소해 또…PC방 돌며 폭행·갈취 10대들 실형
- “러, ‘악마의 무기’ 또 쏟아부어”…우크라 공개한 영상
- “국기에 손 떼!” 우크라 의원, 러시아 관리에 강펀치
- 타이거 우즈, 또 성추문…전 여인 에리카 허먼 주장
- 美대학 185곳 동시합격…장학금 130억원 제안받았다
-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에 “檢 작품”…한동훈 “국가기관 폄훼 유감”
- 경찰, 내연녀 남편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검거
- 단속카메라 지나고 ‘급가속’…뒷번호판 줄줄이 찍혔다
- “마트에서 애한테 계산시키지 마세요” [사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