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임대 거주자 “면적 좁다”…64%는 "내집마련 필요"

류태민 2023. 5.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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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10명 중 6명은 자가주택 보유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개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자가주택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의 공공임대주택 관리물량을 고려해 표본가구 수는 3000가구 수준으로 가중치 고려 시에는 20만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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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10명 중 6명은 자가주택 보유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규모와 주택관리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개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자가주택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자가주택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공공임대 유형 중 행복주택(85.2%)과 장기전세(74.6%)에서 높았다.

현재 거주하는 전용면적에 대한 평가는 ‘좁다’(47.4%)가 가장 많았다. ‘보통’(45.8%)이 그 뒤를 이었고 ‘넓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이사를 한다면 희망하는 전용면적으로는 40~60㎡가 38.3%로 가장 많았다. 60~85㎡(28.1%), 40㎡ 이하(24.1%), 85㎡ 이상(9.5%)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임대주택 거주에 대해서는 87.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좋은 점으로는 ‘안정된 주거생활(55%)’을 이유로 든 사람이 많았다. 문제점으로는 ‘주택규모가 작아서(1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고품질 임대주택을 위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내부시설 교체주기 단축·설비개선(38.2%), 층간소음 개선(31.4%)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SH공사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실태 변화 및 주거복지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7년간 추적 조사로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안정 효과 등을 다차원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H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데이터를 서울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전면 개방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의 공공임대주택 관리물량을 고려해 표본가구 수는 3000가구 수준으로 가중치 고려 시에는 20만가구다. 대상 공공임대주택 유형은 영구임대·다가구 매입임대·50년 공공임대·재개발 임대·국민임대·장기전세·행복 주택 등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데이터 개방을 통해 공공주택에 거주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나 알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을 발굴하고 효과를 검증해 서울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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