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사장' 文이 추천한 이 책…"文정부 정신과 맞닿아 있다"

정혜정 2023. 5. 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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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책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쓴 김중미 작가의 신간 『느티나무 수호대』를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중미 작가의 새 장편소설 『느티나무 수호대』를 뭉클한 감동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를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반가움도 컸다"며 "다문화 사회의 함께 살아가기, 자연과의 공존, 함께 손잡는 연대와 돌봄의 힘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포용하고자 했던 문재인 정부의 정신이 작품의 주제의식과 맞닿아 있다"며 "청소년 소설이어서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SNS를 통해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등의 도서를 추천했다.

지난달 말에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작은 책방인 '평산책방'을 열어 책방지기로 일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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