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하프라인 골' 부천, 전남에 5-2 완승…3연승 파죽지세·5위 도약 [IS 부천]
김명석 2023. 5. 7. 15:23
1-2로 뒤지다 내리 4골 폭발 역전승
이정빈, 하프라인 부근서 장거리 골
부천FC가 전남 드래곤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닐손주니어의 역전 결승골에 이정빈은 하프라인 부근 센터서클에서 장거리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7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파죽지세를 이어간 부천은 승점 19(6승 1무 4패)를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남은 2경기 연속 무패 기세가 끊긴 채 승점 14(4승 2무 6패)로 8위에 머물렀다.
부천은 오는 13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길에 올라 시즌 최다인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 후 쉼 없이 경기를 치러온 전남은 13라운드 휴식을 취한 뒤 20일 FC안양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카릴을 중심으로 하모스와 한지호가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김선호와 김규민이 좌우 윙백에 포진했고 카즈와 최재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서명관과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수비진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남은 이준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발디비아와 이석현, 유헤이, 플라나가 2선에 포진하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조지훈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아스나위와 장성재, 고태원, 이규혁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최봉진.
부천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공을 차단한 한지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이를 카릴이 마무리했다.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개막 10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던 카릴은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남이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이준호가 헤더로 떨어뜨려준 공을 발디비아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았고, 오른발로 찬 슈팅이 부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전남은 선제골 실점 이후 2분 만에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가 오른 전남이 전반 23분 승부를 뒤집었다. 아스나위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유헤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잡았다.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준호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준호의 K리그 데뷔골.
부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 백패스를 받은 최봉진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다 가까스로 걷어낸 게 부천의 역습으로 연결됐다. 하모스의 패스를 받은 최재영이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진 난타전은 후반에도 뜨겁게 이어졌다. 홈팀 부천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거센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7분 최재영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서명관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남도 빠른 역습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좀처럼 결실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부천 이정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전남 역시 역습 상황에서 나온 아스나위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32분 깨졌다.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이정빈이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연결해 방향을 바꿔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3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전 혼전 이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정빈이 중앙선 부근 센터서클에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빈의 슈팅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부천은 남은 시간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며 승기를 굳혀갔다. 전남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오히려 부천은 경기 막판 박호민이 절묘한 침투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김명석 기자
이정빈, 하프라인 부근서 장거리 골
부천FC가 전남 드래곤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닐손주니어의 역전 결승골에 이정빈은 하프라인 부근 센터서클에서 장거리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7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파죽지세를 이어간 부천은 승점 19(6승 1무 4패)를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남은 2경기 연속 무패 기세가 끊긴 채 승점 14(4승 2무 6패)로 8위에 머물렀다.
부천은 오는 13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길에 올라 시즌 최다인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 후 쉼 없이 경기를 치러온 전남은 13라운드 휴식을 취한 뒤 20일 FC안양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카릴을 중심으로 하모스와 한지호가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김선호와 김규민이 좌우 윙백에 포진했고 카즈와 최재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서명관과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수비진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남은 이준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발디비아와 이석현, 유헤이, 플라나가 2선에 포진하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조지훈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아스나위와 장성재, 고태원, 이규혁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최봉진.
부천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공을 차단한 한지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이를 카릴이 마무리했다.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개막 10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던 카릴은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남이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이준호가 헤더로 떨어뜨려준 공을 발디비아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았고, 오른발로 찬 슈팅이 부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전남은 선제골 실점 이후 2분 만에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가 오른 전남이 전반 23분 승부를 뒤집었다. 아스나위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유헤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잡았다.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준호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준호의 K리그 데뷔골.
부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 백패스를 받은 최봉진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다 가까스로 걷어낸 게 부천의 역습으로 연결됐다. 하모스의 패스를 받은 최재영이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진 난타전은 후반에도 뜨겁게 이어졌다. 홈팀 부천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거센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7분 최재영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서명관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남도 빠른 역습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좀처럼 결실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부천 이정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전남 역시 역습 상황에서 나온 아스나위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32분 깨졌다.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이정빈이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연결해 방향을 바꿔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3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전 혼전 이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정빈이 중앙선 부근 센터서클에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빈의 슈팅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부천은 남은 시간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며 승기를 굳혀갔다. 전남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오히려 부천은 경기 막판 박호민이 절묘한 침투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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