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보좌진 교회 출석 문제 삼았다?…사실 아니야”

손재호 2023. 5.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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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이 보좌진 교회 출석을 문제 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 전후 과정에서 종교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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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서 예배 드리고 와”
“北, 종교 말살 안 됐으면 3대 세습 불가능”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3일 국회에서 녹취 파문, 후원금 쪼개기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이 보좌진 교회 출석을 문제 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 전후 과정에서 종교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태 최고위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 언론 기사에서 제가 보좌진 근무 형평성을 위해 3개월씩 일요일 지역구 교대 근무를 말하는 과정에서 한 보좌진이 ‘일요일에 근무가 어렵다’고 해 그 이유를 물은 게 마치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았다는 식으로 비쳤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후 지난 며칠간 소명을 준비해오면서 제 신상 관련 언론의 갖은 억측과 왜곡에 별다른 반박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면서도 “다른 내용과 달리 종교에 대한 잘못된 내용은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 발언으로 당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올랐다.

태 최고위원은 종교에 대해 “북한에 종교가 말살되지 않고 남아있었으면 지금처럼 3대 세습 독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독일 통일에 분수령이 된 것도 80년대 초부터 동독 드레스덴이나 라이프치히와 같은 도시 여러 교회에서 시작됐던 평화 예배 후에 이어졌던 집회였다”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기독교 사랑이 북한 주민들 마음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증오를 걷어내고 남한 주민들과의 화합을 이루어 낼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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