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배달 수요 잡아라...배달앱 업계 일제히 할인 나서

유지연 2023. 5. 7. 14: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배달 음식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배달 앱 업계가 일제히 할인에 나섰다.

요기요는 이달 31일까지 할인 프모로션을 진행한다. 사진 요기요

배달 앱 요기요는 31일까지 서울 지역 모든 배달 주문에 대해 ‘조건 없이 무제한 10%+2%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족·친지 등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서울 지역 위치 기반 내 모든 배달 주문 건에 한해 최소 주문 금액과 최대 할인 금액 등에 제한 없이 총 12%의 배달 할인이 무제한 적용된다. 멤버십 구독 할인 서비스인 ‘요기패스’나 ‘요기패스X’와의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할인 방법은 요기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원하는 메뉴를 선택 주문하면 된다. 단, ‘요기서 1초 결제’ ‘요기서 결제’를 이용할 때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업체들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최근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서울 18개 구로 확대했다.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관악구를 시작으로 현재 영등포구·동작구·금천구·강동구·구로구 등으로 적용 지역을 서울 내 18개 구로 늘렸다.

쿠팡이츠는 최근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진 쿠팡 이츠 앱 화면 캡처


배달의민족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관악구를 시작으로 주문을 2~3개씩 묶어서 배달하는 ‘알뜰배달’을 시작했다. 동선에 따라 주문을 묶어 배달하는 대신 고객의 배달료 부담을 낮추는 서비스다. 지난 3일부터는 인천 연수구, 경기 군포시, 대구 달서구·남구·서구·중구·수성구로 확대했다.

한편 배달 앱 거래액은 감소하고 있다. 이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식 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1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