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배달 수요 잡아라...배달앱 업계 일제히 할인 나서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배달 음식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배달 앱 업계가 일제히 할인에 나섰다.
배달 앱 요기요는 31일까지 서울 지역 모든 배달 주문에 대해 ‘조건 없이 무제한 10%+2%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족·친지 등 모임이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서울 지역 위치 기반 내 모든 배달 주문 건에 한해 최소 주문 금액과 최대 할인 금액 등에 제한 없이 총 12%의 배달 할인이 무제한 적용된다. 멤버십 구독 할인 서비스인 ‘요기패스’나 ‘요기패스X’와의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할인 방법은 요기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원하는 메뉴를 선택 주문하면 된다. 단, ‘요기서 1초 결제’ ‘요기서 결제’를 이용할 때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업체들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최근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서울 18개 구로 확대했다.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관악구를 시작으로 현재 영등포구·동작구·금천구·강동구·구로구 등으로 적용 지역을 서울 내 18개 구로 늘렸다.
배달의민족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관악구를 시작으로 주문을 2~3개씩 묶어서 배달하는 ‘알뜰배달’을 시작했다. 동선에 따라 주문을 묶어 배달하는 대신 고객의 배달료 부담을 낮추는 서비스다. 지난 3일부터는 인천 연수구, 경기 군포시, 대구 달서구·남구·서구·중구·수성구로 확대했다.
한편 배달 앱 거래액은 감소하고 있다. 이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식 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1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븐·이다해, 8년 연애 끝 오늘 결혼…축가는 태양·거미 | 중앙일보
- 악! 나랑 매일 뽀뽀하는데…우리 강아지가 똥을 먹어요 | 중앙일보
- 우즈, 전 애인으로부터 성추행 폭로당해 | 중앙일보
- 자녀 4명 둔 유부남이…미혼인 척 결혼 약속, 1억 뜯어냈다 | 중앙일보
- 조합장 선거 앞두고 돌린 뇌물 봤더니…'발기부전 치료제' | 중앙일보
- "한동훈 보니 보안이 철저"...요즘 민주당이 꽂힌 휴대전화 | 중앙일보
- 무면허 음주운전 40대, 단속 걸리자 친언니 주민번호 불렀다 | 중앙일보
- '위성 잔해' 인류를 가둔다...고작 '40만원'이 만들어 낼 악몽[이철재의 밀담] | 중앙일보
- 일행이 여성 때려도 뒷짐..."엄격한 처벌" 말 나온 경찰 일탈 | 중앙일보
- 면허 딴 지 20년, 미니쿠퍼로 난생 첫 시속 140km 달려봤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