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이승엽 감독 "양의지, 드디어 돌아온다"

차승윤 2023. 5. 7. 13: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양의지가 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중, 수비연습을 하고 들어가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드디어 돌아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양의지(36) 선발 복귀에 환한 미소를 띄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포수 양의지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사구를 맞은 후 복귀전이다.

당시 한화 김범수를 상대했던 양의지는 오른쪽 정강이에 사구를 맞았고, 포수 수비 중 왼쪽 무릎 위에 파울 타구까지 맞았다. 양 다리에 데미지가 쌓인 그에게 이승엽 감독은 휴식을 부여했다. 공교롭게도 양의지가 빠진 2경기에서 두산은 모두 패했다.

여기에 우천 취소 2경기가 더해지면서 양의지는 4일 간의 휴식을 보냈고, 드디어 7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드디어 양의지가 돌아왔다"고 웃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취재진들과 얘기 하며 미소 짓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이 감독은 "양의지가 이제 다 나았다. 선수들은 아프면 뛰고 싶은데 뛸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다. 거기에 팀은 연패를 기록했으니 미안할 거다. 그래서 양의지가 리더"라며 "이틀 간 경기가 취소돼 양의지에겐 도움이 됐다. 6일 경기에 나오려 했는데 취소되면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더 좋아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국내 에이스로 거듭난 곽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곽빈은 4월 3승 1패 평균자책점 0.88로 두산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곽빈이 올해 컨디션이 워낙 좋은 편이다. 다만 등쪽이 완벽하진 않아 지난 경기에서 조금 일찍 내렸다"며 "지금 팀이 (연패로) 어려운 상황인데 국내 에이스로서, 또 1선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로서 아주 중요한 경기이니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투구 수에 대해 묻자 "6이닝에서 7이닝을 던져주면 좋겠지만, 최승용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해 불펜진이 조금 탄탄해졌다. 최승용, 박치국, 정철원, 홍건희 등 좋은 투수들이 있으니 점수 상황도 보고, 곽빈의 몸 상태도 보고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