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1st] '꼴찌 확정'인 줄 알았는데, 기적의 잔류 향해가는 샬케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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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 최하위였던 샬케04가 마침내 강등권을 탈출했다.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2-2023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 샬케가 마인츠05에 3-2로 승리했다.
이미 2019-2020시즌 우니온베를린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7골을 넣은 바 있지만 지난 시즌 샬케에 합류한 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2위를 달리며 바이에른을 추격 중인 도르트문트는 원수 샬케가 바이에른의 발목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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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 최하위였던 샬케04가 마침내 강등권을 탈출했다.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2-2023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 샬케가 마인츠05에 3-2로 승리했다. 상위권 진입까지 바라보고 있던 마인츠 입장에서는 강등권의 샬케에 발목 잡힌 꼴이 됐다.
샬케는 마인츠 상대로 마리우스 뷜터, 톰 크라우스의 골로 두 번 앞서나갔지만 그때마다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12분이나 지나서야 뷜터의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반기 샬케는 최악의 팀이었다. 한때 7연패에 빠지는 등, 월드컵 휴식기 쩐까지 2승 3무 10패에 그쳤다. 한때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팀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 당했다. 그나마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던 주장 요시다 마야, 부주장이자 '2부의 지배자' 스트라이커 지몬 테로데는 모두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프랑크 크라머 감독을 내보내고 토마스 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라이스 감독은 친정팀 보훔에서 감독 데뷔해 호평을 받아 왔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경질된 상태였다. 무직 상태인 라이스 감독을 샬케가 재빨리 선임했다. 이 인선이 두 팀의 운명을 바꿨다.
월드컵 이후에도 초반 2경기는 연패했지만,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탔다. 4경기 연속 0-0 무승부로 이 부분 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2승 6무로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최근 6경기에서도 3승 3패로 강등권 치고는 훌륭한 성적을 냈다.
특히 강등권 경쟁팀 슈투트가르트(16위), 보훔(17위), 헤르타BSC(18위) 모두 상승세를 탄 뒤 만나 직접 꺾었다는 것이 순위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오랜 라이벌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둔 것도 큰 성과였다.
현재 샬케는 15위로 뛰어올랐다. 마침내 강등권 탈출이다. 승점 30점을 따내며 18위 슈투트가르트를 승점 2점차로 앞질렀다.
샬케는 지난해 승격을 이끌었던 일본인 센터백 이타쿠라 고를 완전영입하려 했으나, 조건이었던 500만 유로(약 73억 원)가 없어 포기했을 정도로 자금 사정이 열악했다. 한 선수에게 들인 최대 이적료가 200만 유로(약 29억 원)에 불과할 정도였다.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위주로 전력을 보강해 쏠쏠하게 활용하고 있다.
후반기 상승세의 주역은 뷜터다. 이미 2019-2020시즌 우니온베를린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7골을 넣은 바 있지만 지난 시즌 샬케에 합류한 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모처럼 분데스리가로 복귀, 시즌 초 3골을 넣었지만 이후 침묵이 길었던 뷜터는 최근 약 70일 동안 8골을 몰아치며 빈약했던 공격력에 한줄기 빛이 됐다.
35세 랄프 페어만 골키퍼는 경력 대부분을 샬케에서 보낸 '리빙 레전드'다. 주전 자리가 확고하지 못한 상황에서 팀이 위기에 빠지자 선발로 복귀해 선방을 양산, 상승세 주역으로 꼽혀 왔다. 그러다 4월 중순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레전드의 이탈은 아쉽지만, 원래 주전이었던 알렉산더 슈볼로가 대신 골문을 맡아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세는 하위권 팀 중 가장 좋지만 문제는 남은 일정이다. 1위 바이에른뮌헨, 9위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3위 RB라이프치히를 상대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안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현재 2위를 달리며 바이에른을 추격 중인 도르트문트는 원수 샬케가 바이에른의 발목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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