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기시다 첫 일정, 현충원 참배…日 총리 1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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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4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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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전용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곧바로 현충원으로 향했다.
오후 12시45분쯤 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부인 유코 여사와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한국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국립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4일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인물은 2006년에 방한한 아베 신조(1954∼2022)다. 이후 2009년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당시 총리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 참배했다.
2010년 방한한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12년 전 노다 총리도 한·일 정상이 상대국으로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외교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해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따른 답방으로,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의미가 있다.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8일에는 한일의원연맹, 한국경제단체 관계자와 각각 면담한 후 낮 12시15분에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돌아간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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