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사룟값 못받자 '개버린' 뒤 모델 달력 팔아"…文 비하 논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사룟값 못받자 키우던 '개 버린' 뒤 개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겼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남의 돈', '나랏돈' 어지간히 챙긴다"며 "제 잇속 차리는 데는 물불 안가린다"고 비판했다.
글에서 박 의장은 "형님 오빠 하며 돈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카드단말기로 책 판 돈 챙기고, 법카로 초밥 소고기 챙기고, 후원금 카드로 딸 식당 챙기고, 관사 공사비로 손자 놀이터 챙기고, 관사 재테크로 부동산 투자 챙기고"라고 썼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 민주당과 관련한 금품수수·횡령 의혹들을 나열했다.
이어 그는 “60억 코인 갖고도 ‘한푼줍쇼’ 후 후원금 챙기고, 사료값 못 받자 키우던 ‘개 버린’ 뒤 개 모델 달력 팔다가 새로 문 연 책방 수입도 챙기고”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남국 의원의 암호화폐 보유 논란을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논란과 연결했다.
박 의장은 "제 호주머니 꺼낼 생각은 왜 못하는가. '돈매특허'라도 낸 건지, 그 돈들은 님들의 쌈짓돈이 아니다"라며 "이러고도 당당하니 기가 찬다. '강철멘탈 배틀'을 보는 것 같다. 사람은 부끄러움을 느낄 때 향기가 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글 말미에 박 의장은 '#개버린'이라는 해시태크를 붙였다. '개버린'은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 여권 지지자 사이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지난해 11월 문 전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선물받아 재임 기간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인계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문 전 대통령이 사육비 문제로 키우던 반려동물을 '파양'했다고 비판해왔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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