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기시다, 1박2일 실무 방한 일정 마치고 귀국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오후 출국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방일에 대한 답방이었다. 한ㆍ일 정상은 첫날 환영식, 소인수·확대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과 만찬을 함께 했다.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岸田裕子) 여사와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 방한 기간 관련 뉴스를 업데이트했다.
■ 2023.05.08 오후 12:15 [속보] 日 기시다 총리,1박2일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윤 대통령과 힘 합쳐 새시대 열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취임 이후 첫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 상호 이해가 깊어진다. (인적 교류를) 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까지 포함해 매우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 신뢰관계를 깊게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2023.05.08 오전 11:48 尹 "한일 안보·산업·과기·미래세대 교류 관련 철저한 후속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참모들에게 "한일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 조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 2023.05.08 오전 11:30 기시다 총리, 경제6단체장 비공개 간담회...최태원 "한일 기업 협력에 적극적인 관심 부탁" 기시다 총리는 6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끝으로 1박 2일간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
간담회 참석자=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이들 단체장들은 이날 기시다 총리에게 경제인 교류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또 반도체·배터리·수소경제 등 분야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등에 있어 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양국 협력이 필요한 분야가 어느 때보다 많다”며 “일본 기업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해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도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 벤처,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인 간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밝히고, 다음 달 9일 부산에서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손경식 회장은 간담회 후 “셔틀외교가 복원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기시다 총리가 협력적으로 말씀을 해줘서 앞으로 한·일 관계가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한일 양국은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경제 안보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한일 양국은 해외 자원 공동개발 및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3.05.08 오전 9:30 기시다, 한일의원연맹 면담서"계속 적극적인 의원 교류 기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중인 8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기시다 총리와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도 초당파 모임으로써 양국의 가교가 돼온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계속해서 적극적인 의원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면담에서는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일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 50여분간 비공개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고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한일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경색 국면을 타개해 나가고 양국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국면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양국 정부와 관계없이 동시에 한일·일한의원연맹 차원의 의원 외교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와 G7 정상회담에 대한민국 참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 총회, 한일·일한의원연맹 축구 친선대회,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 세미나 등 의원 교류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도 했다.
■ 2023.05.08 오전 7:40 日 기시다, 오늘 韓 경제6단체장과 만난다…양국 경제 협력 확대 논의 방한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8일)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를 한다.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셔틀외교' 복원에 따른 한일 양국의 경제 교류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특히 양국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 개발 등 주요 산업에서의 협력 등에 대한 의견도 오갈 전망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공조 강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 2023.05.07 오전 7:37 기시다, 오늘 한일의원연맹 의원과도 면담…정진석·윤호중 참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한일의원연맹 의원들과 면담한다. 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참석한다. 기시다 총리는 이후 추가 면담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2023.05.08 오전 4:00 美국무부 "한일정상회담 환영…인·태 발전위해 계속 협력"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명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일본 동맹인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 뉴스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및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도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강제징용 해법 발표 등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하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이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 2023.05.07 오후 11:20 한일 정상 만찬, 양국 문화와 스포츠 등 관심사 공유하며 환담 김은혜 홍보수석은 7일 늦은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 주최 기시다 총리 내외 초청 친교 만찬에서 두 정상은 한일 양국 문화와 스포츠 등 관심사를 공유하고 환담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55년 전 외빈을 맞이하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지어졌던 곳”이라고 한남동 관저를 소개했다. 만찬 메뉴에 대해선 대한민국 각 지역의 농수산물을 공수해 만든 전통 한식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이달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도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반갑게 화답했다.
이와 함께, 히로시마 출신인 기시다 총리 부부는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가 이날 함께 관람한 진관사 수륙재 의식을 진행했던 동희스님이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위해 히로시마에 여러 차례 다녀간 인연과 관련해 환담을 하기도 했다.
또 양국 정상 내외는 이날 만찬과 함께 정원도 함께 산책 했다.
■ 2023.05.07 오후 10:04 [속보] 尹-기시다 부부, 2시간 25분 '한남동 관저 만찬' 종료
■ 2023.05.07 오후 8:17 [속보]日 교도통신, “한국 시찰단, 2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앞두고 한국 시찰단이 23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발표.
■ 2023.05.07 오후 7:49 [속보]윤석열 대통령 내외 주최 기시다총리 환영 만찬 시작...끝나면 공연 등 2차 친교행사 장소는 한남동 관저
만찬 메뉴로는 강원도 횡성 한우를 구운 불고기와 갈비찜, 구절판, 잡채, 탕평채, 우족편, 민어전, 자연산 대하찜, 메밀냉면 등.구절판은 밀가루 전병에 여러 재료를 넣고 싸먹는 요리. 잡채 재료엔 속리산 능이버섯과 표고버슷, 제주도 당근 등. 우족편도 역시 횡성산으로 만들었는데 궁중 연회나 민간 잔칫상에 오르던 음식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민어전은 목포산, 대하찜은 충남 태안산.
기본찬으로는 백김치·물김치·더덕구이·담양죽순나물. 후식으로는 한과·과일·식혜 등
만찬주로는 쌀 표면을 79%까지 깎아 내 부드러운 경주법주 초특선
공식 만찬이 끝나면 양국 정상 부부는 자리를 옮기지 않고 관저에서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며 2차 친교행사를 가질 예정
■ 2023.05.07 오후 7:40 [속보] 대통령실 "후쿠시마 시찰단 내주 구체화…5월중 파견 가능" 대통령실 브리핑
"과거사, 정상회담 전 참모진 간 협의·사전 조율 없었다"
"尹, 기시다 과거사 진정성에 감사…한일 미래협력에 큰 도움"
"한미 핵협의그룹 정착 후 한미일 확장억제 논의"
"한미 핵협의체, 당장 3자로 확대하는 건 아냐"
"후쿠시마 수산물, 의제 포함 안됐고 논의도 없었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기념비 참배는 日측이 제안"
■ 2023.05.07 오후 6:38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종료...관저로 이동 만찬
■ 2023.05.07 오후 6:37 [일문일답] 윤 대통령, "과거사 인식문제는 진정성이 중요,일방 상대 요구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엄중 안보상황서 한일 협력해 양국 공동이익 추구가 중요"
■ 2023.04.30 오후 6:35 [일문일답]윤 대통령 "강제징용해법 정부방침 바뀌지않아.65년 청구권 협정과 2018년 법원 판결 동시 충족 절충안으로써 법적완결성 지닌 유일 해결책" "15명 중 10명 받아들인 상황"
■ 2023.05.07 오후 6:33 [일문일답]기시다 "한미일 핵확대 억지 협의체 통해 여러 논의할 것"
■ 2023.05.07 오후 6:33 [일문일답]기시다,"경제,안보 분야 협력 진전에 양국 환영" "북한정세 비롯 안보환경 어려운 관계속에 한미와 한일과 한미일 안보협력 인식 공유"
■ 2023.05.07 오후 6:31 [일문일답]기시다 "(오염수 관련)한국 불안 불식위해 전문가 시찰단 파견.한국 우려,불안해소 노력 계속" "한국민 오염수 불안에 IAEA 견해 반영하면서 설명"
■ 2023.05.07 오후 6:30 [일문일답] 기시다 "역사인식 1998년 10월 공동선언 포함 역대내각 입장 전체적으로 계승하고있어" "힘들고 슬픈경험 생각하니 마음아파" "선인들 노력계승해 미래 위해 한일 협력해 양국 이익되는 협력관계 구축해나갈것"
■ 2023.05.07 오후 6:27 [일문일답] 기시다 "한일관계강화 필요 윤 대통령 못지않게 실감. 양국관계개선,구체적인 성과 주목했으면.이게 일본측 의욕"
■ 2023.05.07 오후 6:25 [일문일답] 윤 대통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한국 건강과 안전 우려 기시다 총리 불식 약속"
■ 2023.05.07 오후 6:23 [일문일답] 윤 대통령 "한일 함께 리더십 발휘 중요. 북핵 위협 노출에 안보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워싱턴 선언은 일본 배제않아"
■ 기시다 총리 공동기자회견문 전문
「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모이신 여러분. 3월에 윤 대통령을 도쿄에서 맞이한 후 이렇게 빨리 이곳 서울을 방문해 셔틀외교를 본격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본의 총리로서 12년 만의 양자 방문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인들의 따듯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지난번 수단의 일본인 대피 과정에서 사람의 목숨이 곤란한 상황 속에서 한국으로부터 크고 많은 협력을 받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3월 윤 대통령이 보여준 결단력과 행동력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일한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뜻을 저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윤 대통령과 연대를 도모하고 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른 시일 내 방문을 단행했습니다.
3월 회담에서 저와 윤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 일한의 대화와 협력은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다이나믹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경제면에서는 이달 2일 인천에서 재무장관 회담이 7년 만에 열려 재무대화 재개에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이에 더해 금융, 관광에서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대화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수출관리당국 간의 대화도 적극적으로 이뤄져 그 결과 일본 정부가 한국을 그룹A에 추가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 발족한 경제안전보장협의 1차 회의가 이달 3일 양측 국가안전보장 수장 간에 실시돼 공급망 강인화 등 협력 강화에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외무·방위 당국의 안보 대화도 5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일·한·중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의장국인 한국의 대응을 지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민간, 특히 경제계의 교류도 힘차게 부활하고 있고 의원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일한의 장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교류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한국과 제네시스 프로그램을 통한 대면 교류를 전면 재개하고 교류 인원을 작년도와 비교해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일한 간에 계속 성실한 의사소통을 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오염수)에 관한 얘기가 있습니다. 일본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리뷰를 받으면서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근거에 바탕해 성실한 설명을 해나갈 생각입니다만 한국 국내에서는 계속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국 분들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이달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에 한국 전문가 현지시찰단의 파견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본 총리로서 자국 국민·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형태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3월 윤 대통령이 방일했을 때 저는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명확히 말씀드렸습니다. 이 정부의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3월 6일 발표된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 감동했습니다. 저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일한 간에는 다양한 역사와 경위가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온 선인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미래를 향해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일본 총리로서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정세도 일한 협력을 더욱 불가결하게 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지난 국빈 방미 성공에 축하를 드렸습니다.
이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이어지고 또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도 보이는 가운데 일미 동맹, 한미동맹, 일한, 그리고 일·한·미의 안보 협력을 통한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미사일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에 대해서도 논의의 진전을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일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더욱 논의를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과 대화의 창이 열려있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다시 강력하게 지지를 표명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셔틀외교는 계속됩니다. 2주 후에는 히로시마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도 의제가 되는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서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하기로 윤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3월에 큰 일보를 내디딘 일한 관계 개선 움직임이 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했습니다. 다음은 히로시마에서, 그 이후에는 국제회의를 포함해 윤 대통령과 빈번히 만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일한 관계 강화의 기운을 확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
■ 2023.05.07 오후 6:20 [속보-기자회견 모두발언]기시다 "윤 대통령 방미성과 축하"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 윤 대통령과 함께 찾아 참배예정"
■ 2023.05.07 오후 6:16 [기자회견 모두발언]기시다 "역대 내각 역사인식 계승 입장 흔들지 않아"
■ 2023.05.07 오후 6:15 [모두발언] 기시다 "힘들고 슬픈 경험 가슴 아파" "저 솔직한 심정" "(오염수 관련) 후쿠시마 제 1원전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 파견 받아들이기로.나쁜 영향주는 형식 방류는 인정하지않을것"
"3월 6일 발표된 조치에 관한 한국정부 위한 노력진행 가운데 미래 마음 열어준 데 감명"
"혹독한 환경에서 힘들고 슬픈 경험 가슴 아파"
"양국간 협력은 필수.북한 도발 이어지져.한미,한일,한미일 협력 안보협력에 의견 일치"
■ 2023.05.07 오후 6:12 [모두발언] 기시다 “한일관계 강화 강한 마음 저도 공유"외무,방위 등 안보대화도 5년만에 재개" "지난 3월 이후 두달 사이 양국 협력 힘차게 움직여"
"금융,관광,문화 예술 등 폭넓은 분야서 대화 가동"
"수출통제 당국 간 대화도 적극 이뤄줘 절차 진행중"
"경제교류도 힘있게 부활"
■ 2023.05.07 오후 6:11 [속보-기자회견 모두발언]기시다," 수단 일본 대피 목숨 위태로운 상황서 한국 도움 다시 한번 감사" "12년만 셔틀외교 복원, 한국측 환대에 진심 감사"
■ 윤 대통령 공동기자회견문 전문
「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3월 도쿄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 간의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였습니다.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문으로는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화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다시 한번 뜻을 모았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더 높은 차원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 합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께서는 먼저 제게 지난 4월 24일 수단에서 일본인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이 제공한 협조에 감사를 표시하셨습니다. 철수 과정에서 이루어진 양국의 협력은 달라진 한일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외교안보 당국 간 안보 대화와 NSC 간 경제안보대화, 그리고 재무장관회의 등 안보, 경제 분야의 협력체가 본격 가동되고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의 대표적 비우호 조치였던 소위 화이트리스트의 원상회복을 위한 절차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3월 저의 방일 계기에 전경련과 경단련이 설립하기로 합의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이 정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한일 미래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 규모가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우정과 신뢰를 쌓아 가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과 아울러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아가자고 하였습니다.
경제협력과 관련해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한편, 오늘 회담에서는 우주, 양자, 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간 협력이 긴요한 상황에서, 곧 다가올 G7 정상회의 계기에 3자 정상회담 등 한미일 3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11월 프놈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서 실현 방안에 대해 당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이 함께 공유하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 계속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의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하였습니다.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저를 초청해 주신 바 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회동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저의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우리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기시다 총리님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그리고 양국 관계 정상화가 이제 궤도에 오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기시다 총리와의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층 더 깊어진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우리 두 정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 2023.05.07 오후 6:09 [모두발언] 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 파견 합의"
■ 2023.05.07 오후 6:10 [모두발언] 윤 "북한 핵과 미사일 한반도와 일본,전세계 위협 인식 공유"
■ 2023.05.07 오후 6:06 [속보-기자회견 모두발언]尹, “지난 4월 수단 철수 ,우리 정부 협조에 일본 감사인사. 철수과정서 양국 협력은 달라진 한일관계 보여주는 상징장면”
"비우호적이었던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 절차 확인"
"한일미래세데교류확대 관심과 필요한 일 할 것"
"한일 양국 인적교류 규모가 3개월만 200만명 육박할 정도로 빠른 회복"
"지방간 항공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노력"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위해 공조 강화합의"
"우주,양자,AI,디지털,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 공동연구 논의"
"북한 핵과 미사일 한반도와 일본,전세게 위협 인식 공유"
"한미일 3자회담 협력 긴요한 상황"
"G7 정상회의 계기에 3국 정상회담 긴밀 소통 협의 매우 중요의견 같이해"
"한미일 3국간 협력 이어가기로"
■ 2023.05.07 오후 6:05 [속보-기자회견 모두발언]尹,"지난 3월 셔틀외교 합의.이번 방한 통해 정상화 뜻깊게 생각.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한일양국이 안보,경제,글로벌 아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 협력에 뜻 모아"
■ 2023.05.07 오후 5:55 [속보] 오후 6시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기자회견 통해 결과 발표...질의응답도
이후 친교만찬
■ 2023.05.07 오후 5:43 [속보]한일 정상,확대회담 종료...곧 공동기자회견 확대회담 오후 5시 39분 종료. 북한ㆍ반도체ㆍ문화교류 등이 의제
■ 2023.05.07 오후 4:46 [속보-확대회담 모두발언] 기시다,“셔틀외교 본격화돼 매우 기쁘게 생각” "윤 대통령의 이시카와현 지진 위로 감사"
"윤 대통령 환대 감사"
"3월 회담에선 한일관계를 중층적으로 강화하고 재구축할 것, 그리고 (한일 간) 위축된 분위기를 불식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일치"
"그로부터 두 달이 되지 않은 사이에 벌써 다양한 대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확대회담에선 그런 양국 관계의 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싶어"
"또한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근 정세와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도 논의되길"
■ 2023.05.07 오후 4:43 [모두발언] 윤 "양국이 과거사 완전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협력 위해 한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도쿄 정상회담 후 한일관계도 본격적 개선 뚜렷"
"지금의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한일 간의 협력과 공존은 양국의 공동이익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꼭 필요"
"새롭게 출발한 한일 관계 속도 내고 있어"
"이번 방한이 한일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유익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
■ 2023.05.07 오후 4:42 [모두발언]윤 "한일간 협력은 글로벌위기상황에서 양국 공동이익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꼭 필요" "한일 더 끈끈한 연대로 공동이익 추구 국제사회와 협력"
■ 2023.05.07 오후 4:40 [모두발언]윤 "변화 처음은 힘들지만 만들어지면 대세. 지금 한일관계 흐름이 그런 것" "기시다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지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한일관계도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어"
"과거 양국 관계가 좋았던 시절을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
■ 2023.05.07 오후 4:39 [모두발언] 윤 대통령 "셔틀 외교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아"
■ 2023.05.07 오후 4:38 [모두발언] 尹,"이시가와 강진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 우리 국민대표해 애도와 위로의 말씀"
■ 2023.05.07 오후 4:37 [속보]한일 정상, 확대회담 시작
■ 2023.05.07 오후 4:33 [속보] 尹-기시다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 종료 곧 확대 정상회담 40분 회담
■ 2023.05.07 오후 3:53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 시작
■ 2023.05.07 오후 3:37 기시다 총리, 공식환영식...한일 정상, 52일만에 재회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52일만에 재회
양국 정상,양국 국가 연주 국민의례 이후 의장대 사열,양국 정상회담 관계자들과 인사
대통령실, 한 달 넘게 진행해오던 현관과 로비 리모델링 공사를 기시다 총리 방한 직전인 전날 마쳐 이날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
이날 완영식은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성대한 규모의 환영식으로, 국빈급 예우 수준인 것으로 전해져
기시다, 환영식 이후 1층 로비에서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
환영식 이어 소인수·확대 정상회담,공동기자회견,만찬 순으로 진행
■ 2023.05.07 오후 3:35 [속보] 기시다총리,용산 대통령실 도착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현관 마중
■ 2023.05.07 오후 12:43 [속보]기시다, 독립운동가 잠든 현충원 참배...태극기에 고개 숙였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했다. 일본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었다. 국립현충원에 묻힌 순국선열의 대부분은 6·25전쟁 전사자라는 점에서 한일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요코 여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가 나오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경례했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게양됐다. 기시다 내외는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해 분향을 마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경례하고 묵념했다.이날 참배에는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이 동행했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식 및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핵ㆍ미사일 대응 공조 방안을 비롯해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23.05.07 오전 11:50 [속보] 기시다 총리,서울공항 도착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7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기시다 총리를 영접했다. 기시다 총리는 도착 후 서울 동작구 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성과를 발표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따른 한일ㆍ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확대와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 유출 대책 등 경제안보 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총리는 8일 한일의원연맹, 한국경제단체 관계자와 각각 면담을 한 후 낮 12시 15분쯤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돌아간다.
■ 2023.05.07 오전 9:30 기시다 총리, 도쿄 하네다공항 출발
■ 2023.05.07 오전 9:00 기시다 日총리, 출국 직전 "尹과 솔직한 의견교환하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한을 위한 7일 출국 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한일 정삼회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또한 재무, 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2023.05.07 오전 9:00 윤-기시다, 오늘 한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회담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한일 정상은 안보·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방면에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안전성 공동검증’을 하는 것을 두 정상이 합의할지도 관심사다.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선언이 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한국에 도착해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일본 총리의 국립현충원 참배 역시 2011년 노다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두 정상은 7일 저녁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 및 친교 행사를 가진다. 만찬 메뉴는 통상 외국 정상을 위해 준비하는 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메인 요리는 숯불 불고기, 주류는 사케를 선호하는 기시다 총리를 위한 한국식 청주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요리해 일부 음식을 선보이며 정상 간 친밀감을 쌓을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이튿날(8일)에는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일정 없이 기시다 총리가 따로 경제인들을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 6단체장과 티타임을 할 예정이다. 이어 점심 무렵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결단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방한”
윤 대통령 취임 후 한ㆍ일 정상회담 개최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약식회담, 그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 윤 대통령의 3월 방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였다.
기시다 총리는 3월 16일 도쿄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재확인했다.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해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층 아파트 베란다서 카펫 털다가…40대 남성 추락해 숨졌다 | 중앙일보
- "큰 결심"…2PM 택연 엄마, 오후 2시 고려대 나타난 이유 | 중앙일보
- 금태섭 “신당에 와서 한번…” 깜짝 영입에 천하람 답변은 ① | 중앙일보
- 남편 불륜에 엄정화 눈물…16% 뚫으며 최고 기록 갈아치웠다 | 중앙일보
- 미국에 망신당한 박정희가 만들었다…기시다 마신 '경주법주' 비화 | 중앙일보
- "군대 대신 가달라"…'김민재 닮은꼴' 심판에 나폴리 뒤집혔다 | 중앙일보
- 새카맣게 탄 딸…"이 밥이 피가, 살이, 가죽이 되길 기도했다" | 중앙일보
- 또 검은 액체 콸콸…로마 명물 피우미 분수에 '먹물 테러' | 중앙일보
- 카페 흡연 막자 커피 붓고 잔 패대기친 중년 남성들…경찰 나섰다 (영상) | 중앙일보
-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8명 숨진 미 총기난사 끔찍했던 현장 | 중앙일보